쥬세페 자노티, 로맨티시즘으로 물들다
2018-01-17 조동석 기자
삼성물산(패션부문장 이서현)이 전개하는 이탈리안 럭셔리 슈즈 브랜드 쥬세페 자노티가 로맨티시즘으로 물든 서정적인 컬렉션을 선보였다. 쥬세페 자노티는 지난 17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10꼬르소꼬모에서 2017 S/S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에서는 로맨틱 무드를 쥬세페 자노티만의 방식으로 풀어낸 17S/S 시즌 여성·남성 구두, 샌들, 스니커즈 제품 등이 다양하게 전시됐다.현대 여성의 감각을 일깨워 줄 여성 컬렉션은 보티첼리의 작품에서 영감 받아 한껏 고조된 분위기, 빛과 색상들을 서정적으로 표현했다. 차분한 파스텔톤과 내추럴한 컬러, 몽환적인 분위기를 쥬세페 자노티만의 화려한 디테일에 녹여냈고, 상이한 요소들이 균형을 이루는 독창적인 디자인이 돋보였다.
특히 크리스탈 장식의 새틴 스트랩 샌들은 글래머러스한 무드와 로맨틱한 컬러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 디자인으로 이번 테마의 정수를 보여줬다. 스니커즈는 스웨이드와 메쉬 소재가 조화를 이룬 미니멀한 슬립온 스타일로, 크리스탈 디테일과 스포티즘이 만난 보다 섬세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관례를 무시한 독특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남성 컬렉션은 뉴트럴, 라이트 카키, 샌드 같은 따뜻한 컬러감의 슈즈 컬렉션을 선보였다. 매끈한 실루엣에 섬세한 디테일 요소들이 가미돼 쥬세페 자노티만의 모던한 감각을 보여줬다. 특히 메탈디테일로 포인트를 준 하드웨어 장식을 최소화한 스웨이드 소재 로퍼는 시즌 베스트 아이템으로 손색없었다.쥬세페 자노티 관계자는 “로맨티시즘을 테마로 애슬레저 트렌드를 녹여낸, 로맨틱함과 실용성 사이의 균형 잡힌 컬렉션”이라며 “특유의 글래머러스한 무드를 잃지 않고 고안된 다양한 제품들로 따뜻한 봄길을 걸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