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온·안락 입소문에…구스다운 이불시장, 핑크빛 안정성장
홈쇼핑, 좋은 상품 고급 브랜드 소비자 선호 높아
태평양물산, 연평균 35%씩 매출증가…지난해 143억
2018-01-20 김임순 기자
구스 이불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 제고에 따라 관련 제품브랜드들이 안정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쇼핑을 비롯한 제도권 마켓에서 구스이불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태평양물산의 소프라움 구스이불이 상승세를 견인 중이다. 구스이불은 최상의 보온력과 안락함이 입소문을 타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마켓에서 매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구스이불은 생산설비가 갖춰지지 않을 경우 품질에서 낭패를 보기 쉬운데다 대부분 알려진 전문 업체에서 만들기 때문에 수입산 제품 보다 국산품이 우수하다는 평가가 많다.
2009년부터 구스 이불 시장이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 2014년에는 약 630억 원까지 성장하는 등 제도권 마켓에서 증가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가볍고 따뜻한 구스 이불은 한번 구매하면 10년은 거뜬히 사용할 수 있고, 호텔 침구의 안락함까지 느낄 수 있어 비교적 고가 제품임에도 주목 받는다. 최근에는 온라인과 홈쇼핑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인기를 더한다.전년 대비 약 35% 성장세를 긋고 있는 구스 전문 브랜드 소프라움은 2011년 28억 원을 기록하며 매년 성장세를 이뤄내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48억, 73억, 89억, 105억을 지난 2016년 한 해 143억 원을 기록했다. 물론 매장수도 늘어나 2015년 23개 매장에서 2016년에는 30개로 늘어났다. 태평양물산의 프리미엄 베딩 전문 브랜드 소프라움은 구스다운 침구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며, 2016년 기준 구스 침구 판매가 전년 대비 약 35%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소프라움은 규격에 맞는 좋은 구스다운 전문 브랜드로 런칭 이후 줄곧 평균 39%의 매출력을 발휘해, 지속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소프라움은 구스 다운의 중량, 함량 등을 정확하게 지키며 한국 우모 함량 표기 기준을 맞춰 표기해 판매한다. 구스 이불의 유럽 표기 기준(EN)과 한국 표기 기준(KS)의 차이를 비롯해 구스 이불 선택 시 알아야 하는 사항들을 알리는 ‘구스속속’ 캠페인을 진행해 꾸준한 구스이불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투자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