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진출 ‘에이벨’ K패션 전파 한몫

주물 자체 디자인으로 차별화

2018-01-20     정정숙 기자

하이앤드 컨템포러리 토탈 패션 브랜드 ‘에이벨(A.Bell)’은 태국 방콕 시암 센터에 진출하며 해외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태국 최대 유통그룹 시암그룹의 시암센터 내 ‘THE WONDER ROOM에는 능력있는 아시아 디자이너 제품을 비롯해 에이벨, 에스이콜와이지 등 한국 브랜드가 함께 입점해 K패션을 알리고 있다. 에이벨은 17SS 켈렉션 중 데님시리즈 제품 20여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에이벨 김보민 대표는 “지금도 다른 시리즈에 대한 제품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 패션의 독창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벨은 8년 전 동대문 종합시장에서 개성있고 유니크한 목걸이, 귀고리 액세서리 디자인 업체로 시작했다. 5년 전부터 핸드백, 의류, 구두 까지 토탈화로 전개한다. 2015년 말에는 토탈샵 쇼룸을 동대문에 열고 중국 고객 확보에 나섰다. 에이벨 김보민 대표는 “런칭 당시 액세서리 부자재가 아니라 완제품을 팔며 고객 시선을 끌었다. 이후 APM럭스에서 액세서리와 함께 핸드백을 런칭했다. 지금은 핸드백 매출이 70% 이상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에이벨은 ‘인핸스 유어 엣지(Enhance Your Edge)’를 모토로 100% 메이트 인 코리아 제품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시즌마다 150여개 아이템을 출시하는 이 브랜드는 직접 디자인 생산하며 상품을 차별화한다. 특히 핸드백에 쓰이는 주물 디자인을 직접하고 브랜드 아이텐티티에 맞는 아이템 개발에 힘쓰고 있다. 브랜드 컬러는 블랙을 기본 색상으로 해 다양화 색상을 사용한다.

에이벨은 지난해 10월 14회 제너레이션넥스트 서울에서 2017SS컬렉션을 열었다. 2017SS컬렉션에서는 의류부터 가방, 신발, 액세서리까지 직접 제작한 토탈룩을 선보이며 독창성을 선보였다. 특히 버클 주물을 테마로 해 구두, 핸드백 등에 브랜드 아이텐티티를 강조했다. 올해는 한 소녀가 입고 싶은 옷을 모티브로 해 모자부터 옷, 구두 등 전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 모자 라인을 확대하며 고객층을 넓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