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페이스, 공격적인 투자로 불황 타파

2018-02-01     조동석 기자
레드페이스(대표 유영선)가 물량을 확대하고 유통망을 확장하는 등 아웃도어 업계 불황에 맞서는 전략적인 투자를 결정했다. 아웃도어 시장이 침체되면서 업체들이 브랜드를 철수하는 등 소극적인 행보를 보이 있는 가운데 나온 결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레드페이스는 올해 출시하는 상품의 스타일과 컬러를 각각 30%씩 증대해 디자인을 강화하고 전년대비 10% 증가한 물량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2016년 상반기 히트상품이었던 워킹화를 중심으로 S/S시즌 PFS 워킹화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고 2월 중 신상품 콘트라 PFS 터보 워킹화 등 다양한 PFS 라인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정통 아웃도어 상품 출시에 집중하는 동시에 어반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에 발맞추어 타운웨어로도 활용 가능하도록 상품을 선보여 주 구매층을 폭넓게 포섭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레드페이스는 올해 유통망을 430개까지 유치하여 업계 불황을 정면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전년도 아웃도어 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레드페이스는 오히려 유통망이 꾸준히 증가 하고 있는 추세다. 이를 위해 레드페이스는 대리점 신규 사업자에게 6개월~1년간 상품 공급 최상위 등급 유지, 이월 상품 상시 지원, 업계 최고 수준의 마진율로 가맹점 수익을 올리는 정책을 추진한다. 레드페이스 대리점은 전량 위탁판매제로 운영하여 전량 반품이 가능하며, 판매분에 대해 월 2회 결제하는 방식이다. 또한, 현금 담보 없이 부동산 담보만으로 오픈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