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큰, 패션 중견기업으로 광폭 행보
물류센터 건립하고 생산 라인 신설까지
2018-02-03 나지현 기자
썬큰(대표 윤문섭)이 여성 전문기업으로 도약을 시도한다. 우선 최근 곤지암에 물류센터 건립에 들어갔다. 6월 중 물류 뿐 아니라 생산라인까지 신설해 중견 기업으로 점프업 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선다. 윤문섭 대표는 “오프라인 뿐 아니라 온라인 마켓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시장 확대를 위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과 투자가 불가피하다”며 “원가 절감을 통한 적절한 코스트 확보와 가성비 높은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썬큰은 자체 생산라인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브랜드 볼륨화를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 지난해 극심한 패션 불경기에도 불구, 외형과 점당 평균 매출이 두 자릿수 신장을 기록하면서 올해 샤이린과 파시페의 공격적인 전개를 도모한다. 파시페는 올해 무엇보다 유통 다각화를 시도해 시장 점유 확대에 나선다. 아울렛과 2차 유통까지 진입, 20여개의 매장을 확보한다. 연내 가두 상권 내 직영점 오픈도 계획하고 있다. 이달 롯데 창원점에도 신규 오픈한다. 샤이린은 내실을 다지면서도 대리점 확장 전략을 본격화한다. 기존 단품성이 강했던 상품에서 디자인 역량 강화와 연결 판매가 가능한 착장 보강을 통해 가두 상권에서도 소구력 높은 아이템을 제안한다.
최근 이커머스팀을 신설해 물류센터와 연동된 시스템을 마련하고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온라인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윤 대표는 “생존이 화두인 현재이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로 어떠한 위기에도 난공불락(難攻不落)인 회사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다. 올해를 기점으로 썬큰이 도약할 수 있는 기회 마련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