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남상수 (주)남영비비안 창업주 별세

국내 여성 속옷 산업 대부

2018-02-09     정기창 기자

남상수 (주)남영비비안 명예회장이 오늘(9일) 0시 22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남상수 명예회장은 1925년 경북 영양 태생으로 1957년 남영비비안을 설립하며 국내 대표적인 여성 속옷 전문 기업으로 키워냈다. 앞선 1954년에는 무역 회사인 남영산업(주)을 설립, 우리나라 무역의 초석을 마련한 무역 1세대다. 1976년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재단법인 연암(然菴) 장학회를 설립했다.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으로 24년간 재임했고 상공의 날 금탑, 은탑, 동탑산업훈장 등을 수훈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영순 여사와 남석우 남영비비안 회장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2월 11일. 장지는 경기도 화성 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