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慶 단체장, 지각변동 예고

윤성광 대한직물협동조합聯 회장 연임 고사 윤원보 대경섬유직물조합 이사장 돌연 사퇴 대구경북패션칼라협동조합 이사장 공석 중 직물협동화사업단·KTC 이사장 인물 갈이

2018-02-10     김영관
이달 21일을 시작으로 대구경북 조합, 단체, 기관들이 정기총회와 정기 이사회를 잇따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이사장, 회장 등 단체장의 자리 이동도 예상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임기가 만료되는 단체장이 다수 포진해있어 새 인물 또는 자리를 이동하는 단체장이 속속 나타날 전망이다. 협동조합 가운데 대구경북섬유직물조합 윤원보 이사장은 연임 1년여만에 돌연 사퇴 의사를 밝힌 상태. 이에 따라 오는 21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 2층 국제 회의장에서 예정된 총회를 열어 후임 이사장을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손황 부이사장이 관례상 영순위로 이사장직을 승계해야 하지만 당사자가 극구 고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행히 이석기 이사가 이사장직을 맡을 뜻을 내비쳐 21일 총회에서 단일 후보로 나서 선출될 예정이다. 직물협동화 사업단 이의열 회장도 임기 중 사퇴할 예정인 가운데 빈자리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이사장 임기를 마친 박호생 전 이사장이 맡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원 이사회는 3월말로 예정돼 있다. 그러나 대한직물공업협동조합연합회 윤성광 회장은 그 동안 2연임으로 총 8년간 재임해왔던 터여서 올해 임기를 끝으로 공직에서 떠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후임 회장 물색에서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가장 강력한 후보로 이의열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이 거론되고 있지만 임기가 아직 1년이 남아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와 관련 대구경북 섬유업계는 역량 있는 인사가 더 큰 영역에서 일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단위의 대한직물공업협동조합연합회를 맡는 쪽에 지지 의사를 보내고 있는 흐름이다. 대구경북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이사장 대행 정명필)도 2월 23일 총회를 통해 공석중인 신임 이사장을 정식으로 선출할 계획이다.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 손상모 이사장도 1년의 임기를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3월말 임기를 채우고 퇴임할 박호생 이사장의 빈자리에 적합한 인물로 오르내리고 있다. 그러나 KTC 손상모 이사장의 잔여 임기 1년을 맡아 가동할 인물을 아직 찾아내지 못하고 있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