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 20년까지 뷰티 매출 1000억

화장품 제조 오산 공장 본격 가동

2018-02-10     나지현 기자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대표 김왕배)가 이달 6일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을 위한 오산 공장 가동에 돌입, 글로벌 시장 개척에 본격 나선다.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현재 한국, 미국, 영국 등의 화장품 회사에서 주문한 제품들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의 일부 제품도 생산한다. 또한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네 가지 컨셉의 컬렉션 아이템으로 전 세계 화장품 기업을 대상으로 고객 유치에 나섰다. 네 가지 컬렉션은 유네스코가 세계 자연유산으로 선정한 청정섬 제주도를 모티브로 하여 섬에서 자생하는 원료들을 주성분으로 만든 ‘제주 헤리티지’, 스트레스, 공해와 같은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퓨리소피’,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한국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여 스킨케어의 피부 개선 효과와 메이크업의 피부 보정 효과를 함께 지닌 독특한 제형의 ‘플레이 위드 미’와 ‘필 잇’의 컨셉 박스로 구성되어 있다.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인터코스가 보유한 최고의 기술력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아시아 시장 개척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2020년까지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지난 2015년 말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이탈리아 화장품 제조사 인터코스가 지분율 50대 50으로 설립한 합작 법인이다. 화장품 ODM·OEM 회사다. 지난해 5월 경기도 오산시 가장산업단지 내에 제조 공장과 R&D센터 건립을 시작해 올해 1월말 공사를 마쳤다. 지난 2월1일 식약처로부터 화장품제조업 허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