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제이듀코, 사업 확장…타이 전문매장 오픈
2018-02-14 정정숙 기자
에스제이듀코(대표 김삼중)가 지난 10일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타이 전문 매장 오픈과 함께 상반기 23개 입점을 확정하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에스제이듀코는 하반기까지 총 40개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남자들 옷차림에서 가장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부분을 꼽자면 타이가 으뜸이다. 제대로 선택된 넥타이는 의상 초점을 분명하게 해준다. 값비싼 고급 수트나 자켓에 비해 다소 적은 비용으로 스타일링에 큰 효과를 줄 수 있는 아이템이다. 타이 시장이 캐주얼 착장 확대로 수요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최근 IT업계 및 대기업들의 정장 회귀 현상과 타이 및 양말 등 남성 패브릭 액세서리가 패션 아이콘으로 부각되고 있어 에스제이듀코 타이시장 진출에 대한 업계 관심도가 높다.
타이전문 매장은 에스제이듀코가 전개하는 남성 브랜드로 채워졌다. 문화 예술의 중심 프랑스 파리 감성을 전달하고 있는 ‘S.T.듀퐁’과 ‘S.T.듀퐁 클랙식’(라이센스), 모던하며 편안한 컨셉의 ‘브로이어’와 ‘브로이어 블루’(라이센스)로 구성돼 있다. 기존 셔츠 매장에서 전개하던 S.T.듀퐁 클래식 타이는 전문 매장 형태로 운영된다. 브랜드가 지난 고급스러운 감성을 부각하고자 프레스티지와 세레모니, 비즈니스와 컴포트 총 4가지 컨셉으로 구성한다. 프레스티지 라인은 화려하기보다는 클래식하고 절제된 아름다움을 지향한다. 실크 본연의 광택감을 살린 고밀도 원단과 캐시미어, 앙고라 등 고급 소재를 사용했다. 세레모니 라인은 화려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별한 날 또는 일상 속 격식이 필요한 자리에 멜 수 있는 타이를 선보인다. 비즈니스는 브랜드 주력 라인으로 프랑스 삼색기를 모티브로 한 자수를 활용, 프랑스 감성을 담아냈다. 편안함과 기능성을 강조한 컴포트 라인은 리넨과 울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자유로운 감성과 모던한 디자인 타이를 제안한다. 모든 S.T.듀퐁 클래식 타이는 실크 안감과 브랜드 로고로 포인트를 주었다. 브랜드가 탄생한 프랑스 니스 감성을 담은 브로이어 타이는 클래식부터 캐주얼까지 다양한 타입의 남성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8cm의 적절한 대검폭으로 안정감이 있으며 스트라이프부터 페이즐리, 도트 그리고 체크 등 취향에 따라 디자인 선택의 폭이 넓다. 또한 울, 데님, 린넨 그리고 부드러운 실크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세밀한 조직감이 돋보이는 타이를 제작한다. 패턴, 소재뿐만 아니라 컬러 역시 다양해 포멀 수트를 즐겨입는 남성 뿐만 아니라 캐주얼한 자켓과 셔츠를 즐기는 남성들까지 각자 스타일에 맞는 특별한 타이들을 만나볼 수 있다. 각 매장에서는 타이와 더불어 비즈니스맨에게 꼭 필요한 다양한 패브릭 액세서리 및 피혁류를 함께 제안한다. 남성 데일리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양말 외에 행거칩, 손수건, 부토니에 등 섬유 잡화와 벨트, 지갑, 타이핀, 커프링크스까지 차별화된 기획을 선보인다. 에스제이듀코 타이사업부 최정민 부장은 “에스제이듀코의 넥타이 시장진출은 타이 업계에 새로운 변화와 시장 활성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