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로즈, 브랜드 재정비 나선다

2018-02-17     조동석 기자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의 스위스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와일드로즈가 2017년 브랜드 재도약을 위한 이미지 강화에 나선다. 와일드로즈는 17 S/S 부터 스위스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의 차별화된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B.I와 화보에 ‘Journey to Swiss’라는 컨셉을 적용했다.

기존 여성전문 아웃도어 컨셉에서 나아가 자연과 하나 돼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자연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담은 ‘스위스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의 모습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부터는 상품 라인과 구성비중도 새롭게 개편했다. 극한의 환경에서 아웃도어 활동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고안된 ‘익스트림 라인’은 기존 40%에서 10%로 대폭 줄였다. 일상복과 가벼운 산행 및 야외활동에서 활용할 수 있는 편안하고 절제된 ‘트레킹 라인’을 전체의 50% 비중으로 전면에 내세웠다.

여기에 페미닌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한 라이프스타일 라인인 ‘로즈 골드 라인’을 30% 비중으로 새롭게 선보이며 한층 세련된 스타일을 제안한다. 평상시 가벼운 외출복으로, 주말엔 편안한 실내복으로, 간단한 운동을 할 때는 운동복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원마일 웨어’ 개념 스포츠 라인을 10% 비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와일드로즈 강오순 상무는 “아웃도어 시장 정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재정비를 통해 올해는 외형 확장보다는 내실을 다지며, ‘새로운 아웃도어의 방향을 제안하는 해’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