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텍스, 국내 최초 장영실상 3회 수상

2018-02-21     조동석 기자
첨단 섬유화학 전문 기업 벤텍스(주) (대표 고경찬)가 국내 단일 연구소 최초로 장영실상을 3회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벤텍스가 세 번째로 장영실상을 수상한 ‘일 방향 수분제어’ 기술은 6300년 동안 면섬유의 단점이었던 취약한 땀 건조 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면섬유를 운동복으로 사용할 수 있는 드라이 코튼 기술로 활용된다.

또 여름철 물놀이에 착용하는 레쉬가드 의류에 적용할 경우 물속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건조되는 거미 섬유 소재로 응용돼 종전 스포츠 소재로 사용되는 흡수 속건 소재의 땀 배출 능력을 극대화 시킨다.

벤텍스는 앞으로 이 기술을 약물을 입을 통하지 않고 피부를 통해 바로 전달 시켜 주는 DDS(Drug delivery system) 등 바이오메디컬 소재와 코스메틱 소재로 용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2016년부터 국방 사업에 돌입한 벤텍스는 이 기술을 전투복, 언더웨어까지 적용해 군 전투력 강화에 앞장서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