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상웅 대경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 신임 이사장 - “염·조제 가격 안정에 역점 두겠다”

조합 활성화·재정자립 전략 수립

2018-03-03     김영관

한신텍스, (주)한신특수가공 한상웅 대표가 지난달 23일 오전 11시 다이텍연구원 대 회의실에서 열린 제51회 대구경북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 정기총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신임 한상웅 이사장은 이날 정기총회에서 단일 후보로 나선 가운데 참석한 조합원 만장일치 찬성으로 이사장에 선출됐다.

한상웅 신임 이사장은 조합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염·조제 품질과 관련, “가격이 싼 만큼 품질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공급자와 수요자가 상생의 원칙에 입각, 상호 설득력 있는 가격대를 유지하면서 제대로 된 품질의 염·조제를 공급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신임 한 이사장은 “우선 조합 현황을 파악한 후 염·조제 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밝혔다. 특히 조합 활성화와도 맞물려있는 조합의 염·조제 공동구매 사업과 관련, “경쟁력 있는 품질과 가격으로 조합원과 조합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말했다. 특히 조합 활성화와 재정자립도의 안정성을 위해 입체적인 방안과 전략을 펼쳐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협동조합은 이익 단체다. 따라서 조합도 기업과 마찬가지로 돈이 있어야 한다. 자금력이 좋아지면 당연히 회원사도 증가하고 이사장 후보나 이사진 구성도 훨씬 수월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조합과 조합원의 상생을 향한 상호 윈윈전략을 우선 구사할 신임 한상웅 이사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신임 한상웅 이사장은 대구 성서공단 소재 한신섬유, 한신특수가공 대표이사다. 연 부지 1만㎡에 중동 수출용 로브직물 염색 및 무역을 병행하고 연간 200억 원대의 매출을 보이며 대구경북지역 대표기업 반열에 올라섰다. 특히 계열사인 한신텍스는 무역전문 기업으로 연간 600억 원대의 매출을 보이며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한상웅 이사장은 “로브용 화이트 직물은 대구지역에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대구지역 대표적인 을화, 성안 등 규모가 큰 수출 기업들도 한신텍스의 주 고객으로 등록돼 있다”고 밝혔다. 한 이사장은 방적사 로브직물의 경우, 워낙 안정적인 품질에다 가격대가 좋아 “현금을 가져와야 물량을 거래할 만큼 인기가 높은 품목”이라고 밝혔다. 그만큼 한신특수가공은 로브직물 염색가공 전문기업으로 일찌감치 자리매김했다는 얘기다. 한신 특수가공 관계자는 “월간 대전방지제 사용 비용만 대략 2000만원을 쓴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