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프디 라이프 닷 컬처(DFD LIFE. CULTURE 이하 DFD그룹)는 디자인을 만드는 회사에서 ‘의(衣), 식(食), 주(住), 휴(休), 미(美), 락(樂)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하는 패션유통기업으로 제2 도약기를 맞고 있다. DFD그룹은 오는 5월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한 ‘더 스테이 힐링파크(The Stay Healing Park)’를 오픈하며 다양한 컨텐츠 보강에 나선다. ‘자연 속의 도심, 패밀리형 리조트’를 표방하는 더 스테이 힐링파크는 경기도 청평에 82만 6500㎡(25만평) 규모로 지어진다. 축구장 32개가 합쳐진 크기다. 호텔, 펜션, 글램핑을 비롯해 산책 코스 가든, 수목원 및 액티비티한 공간 골프장, 풀장, 휘트니스 같은 편의 시설이 들어선다. 스파, 테라피 등 힐링을 위한 요소까지 두루 갖췄다. 앞으로도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추가될 예정이다. 공연과 함께 문화 이벤트를 경험 할 수 있도록 운영의 묘를 살린다.더 스테이 힐링파크는 서울 강남에서 자동차로 40분 거리로 가깝다. 일상에서나 도심 속 편리한 생활을 그대로 느끼려는 소비자가 연중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패션·라이프스타일 접목 ‘나인블럭’
DFD그룹은 1976년 ‘소다’로 출발해 ‘더플렉스’, ‘마나스’, ‘닥스슈즈’, ‘보그너’, ‘커터앤벅’을 전개하고 있다. 2014년에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샵 ‘슈스파’를 런칭하고 신성장동력 찾기에 나섰다.
2015년에는 F&B를 기반으로 한 복합문화공간 나인블럭을 오픈하며 사업을 다각화했다. 새 비즈니스 플랫폼 나인블럭은 다변화 전략으로 고객 니즈가 적중한 성공사례가 되고 있다. 문화 컨텐츠를 보강해 커피와 가구, 패션스튜디오를 넣어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 꾸몄다.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하고 업종 경계를 뛰어넘었다. 나인블럭 중대동점은 소비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단숨에 지역 랜드마크로 떠올랐다. 바리스타가 뽑아주는 최고 품질 커피 뿐만 아니라 지상 1층에서 내려다보이는 ㅁ자형 DFD 멤버스 스토어(지하 1층)는 고객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 됐다.
DFD관계자는 “나인블럭은 브랜드 상품 설명회 장소가 되는가 하면 음악회와 공연이 열리는 문화가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직장에 출근하듯이 매일 이곳에 들러 커피와 빵, 케이크를 먹는 외국인도 있다”고 귀뜸했다. 나인블럭 북한강점은 주변 자연경관이 수려해 유명해졌고 기흥점 스퀘어홍은 카페 마니아와 식도락 여행객이 찾는 명소가 되고 있다.
신성장동력이 되고 있는 나인블럭은 더스테이 힐링파크를 선보이는 전환점이 됐다.
■트렌드·디자인 강자 ‘소다’
DFD그룹은 소다를 동력으로 패션산업역군으로 성장했다. 소다가 41년 동안 쌓아온 슈즈 생산·판매 노하우와 인프라는 강력한 이점이다. 소다는 대량 생산 뿐만 아니라 트렌드와 소비자 반응에 따라 다품종 소량생산할 수 있는 스팟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같은 관리와 기획이 밑바탕이 돼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에게 강하게 어필되고 있다. 소비자에게 신뢰를 쌓으며 제화업계 리딩 브랜드, 프리미엄 슈즈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DFD관계자는 “소다는 품질좋고 고급스러운 드레스화부터 최근에는 20대 젊은 고객들의 개성 있는 룩에 어울리는 캐주얼 제품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편집샵 슈스파는 소다가 지닌 인프라 토대 위에 시작됐다. 슈즈, 의류, 액세서리를 접목시켜 검증된 제품력으로 승부한다. 유럽피언 감성이 업그레이드됐다. 소다와 상호 보완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며 DFD그룹 제화군을 견인한다.DFD그룹은 제화, 골프 브랜드를 넘어 복합 문화 공간 나인블럭(9BLOCK), 더스테이 힐링파크로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과감하게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해 새로운 플랫폼 비즈니스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DFD그룹은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2009년 12월부터 남·북한 어린이를 돕는 단체 ‘함께 나누는 세상’을 시작으로 유니세프(2014년)까지 후원한다. 어린이들에게 우유와 분유를 제공하고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 줄 대학생 멘토를 연결하는 나눔과 교육 사업에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미래를 책임질 후대 인재 양성이 진정한 사회환원이라는 모토로 세그루 재단을 통해 인재 육성에 열정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