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까또즈 ‘글로벌화’ 급피치

프랑스 라파예트百 입점 등 적극적 EU시장 공략

2018-03-17     정정숙 기자
패션브랜드 ‘루이까또즈’가 유럽시장을 공략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입지를 다진다. 루이까또즈는 프랑스 라파예트 백화점 입점을 계기로 본격적인 글로벌 브랜드로 발전한다는 계획이다.루이까또즈는 파리 오페라 지역에 위치한 라파예트 백화점 신관 GL6에 정식 매장을 오픈했다. 이 매장은 루이까또즈 아이덴티티인 루이 14세를 표현하기 위해 태양, 말, 금박을 매장에 접목시켜 프랑스 오리진을 강조했다. 프랑스 목공 장인이 직접 대형 테이블을 만들어 장인 정신을 표현하며 차별화했다.

라파예트 백화점은 120년 전통 프랑스 최대 점포로 쇼핑객과 관광객이 매년 30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패션 성지다.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곳에 문을 연 루이까또즈 매장은 훌라와 마이클 코어스 사이에 위치했다. GL6에는 란셀, 페라가모, 버버리, 발리, 롱샴,몽블랑, 코치가 입점돼 있다.정연아 루이까또즈 프랑스 지사장은 “라파예트 백화점은 의류 브랜드에 비해 핸드백 브랜드에 제공되는 공간이 한정돼 글로벌 인지도를 갖춘 브랜드만 입점할 수 있다”며 “2014년부터 6차례 팝업 스토어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라파예트에서도 루이까또즈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루이까또즈는 전 세계 매장 오픈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 2009년 프랑스 파리 마레에 플래그십 매장 오픈했다. 2012년에는 중국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 앞장섰다. 현재 중국에 2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달 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전 세계에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