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전문무역상사 선정…글로벌 수출기업 변신

2018-03-24     정정숙 기자
GS홈쇼핑이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GS홈쇼핑은 올해 3월부터 홈쇼핑업계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선정하는 전문무역상사로 선정됐다. 전문무역상사는 기존 종합 무역상사제도가 폐지되고 새로운 수출진흥 모델로 2014년 대외무역법 개정에 따라 정식 지정됐다. 중소기업 수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GS홈쇼핑은 이번 전문 무역상사 선정을 계기로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2012년 유통업체 최초로 한국무역협회에서 주는 5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이후 1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수출 금액은 2016년 200억원을 넘어섰다. 수출 품목 300여개 중 80%이상 중소기업 제품을 중심으로 적극 수출했다.

GS홈쇼핑은 수출 지원시스템을 통한 중소기업 육성을 계기로 수출을 시작했다.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직접 사들여 해외 합작홈쇼핑에 직접 수출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현지 재고부담과 환율변화, 현지 인허가와 통관절차 등 중소기업이 가질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없애는 효과가 있었다.GS홈쇼핑은 해외개발사업부를 포함해 해외전략사업부, 해외영업사업부를 갖추고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 한국상품수출팀은 국가별, 상품군별 전문가 20여명이 이미 수출상사와 같은 업무 조직을 갖추고 있다.

해외 홈쇼핑 시장은 초기 리빙분야 품목이 중심이었고 최근에는 뷰티와 패션상품을 점차 늘리고 있다. 2013년 30여개에 불과했던 GS홈쇼핑 패션뷰티 제품 수출은 작년 가방, 스카프, 화장품을 포함해 70여개로 늘어났다. 리빙 상품은 작년 90개 품목을 수출했다. GS홈쇼핑 작년 현지판매액 10억원 이상 수출실적을 올린 히트상품은 30개가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