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언더웨어는 플라워의 향연”

2018-03-24     조동석 기자
따스한 봄을 맞아 화려한 꽃들이 만개하듯 언더웨어에도 화사한 꽃이 피었다. 올 봄 플라워 패턴이 2017년 패션 메가 트렌드로 떠오르며 속옷 업계에서도 다양한 꽃무늬가 적용된 제품들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플라워 패턴은 매년 봄 패션 트렌드로 꼽히지만, 이번 시즌에는 복고풍 유행과 맞물려 꽃 무늬에 보다 화려한 색상과 레이스 소재를 활용한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특히 예년과 달리 연령과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핑크나 파스텔 톤뿐 아니라 네이비, 옐로우 등 다양한 색상을 적용한 꽃무늬 속옷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속옷전문기업 좋은사람들 마케팅팀 김대현 과장은 “속옷도 패션의 일부라는 인식이 늘어나면서, 패션 트렌드에 맞춰 꽃무늬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며, “올 봄 레이스 소재와 화려한 컬러를 사용한 속옷이 많은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패션 언더웨어 브랜드 보디가드의 ‘데이지 플라워’는 네이비,옐로우 컬러 바탕에 다양한 색상의 잔꽃무늬가 적용된 디자인이다. 꽃무늬가 프린트된 레이스 소재는 컵 부분 위쪽까지 살짝 올라오는 스타일로 여성스러움을 더한다.코디네이션 언더웨어 브랜드 ‘예스’는 봄을 맞아 나들이를 떠나는 설레임을 담은 ‘룩시피 포 피크닉(LOOKCipe for PICNIC)’ 컬렉션을 선보였다. 대표 제품인 베이비블라썸은 벚꽃을 모티브로, 레트로풍의 플라워 프린트 레이스를 앞면 전체에 적용해 봄 느낌을 물씬 풍긴다. 함께 구성된 ‘베이비블라썸 체크팬티’는 체크 패턴에 꽃무늬 레이스 소재를 매치해 개성 있는 언더웨어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스타일링 란제리 브랜드 섹시쿠키의 ‘스윗 플로리’는 민트 컬러에 화사한 핑크색 꽃을, 피치 컬러에는 블루 계열 꽃무늬 포인트를 적용한 제품이다. 로맨틱한 플라워 프린트는 앞면 전체를 덮는 레이스와 조화를 이뤄 여성스러움을 더욱 부각시켜준다. 팬티에도 플라워 레이스 소재가 사용됐으며, 앞부분의 레이스 끈 디테일이 포인트가 돼 화사한 봄 란체리로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