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위크 ‘팡파르’…오늘 전야제

패션코드·오프쇼 등 동시다발 개최 DDP 중심 핫 플레이스에서 전개 3월 마지막주 서울전역 패션축제로 들썩

2018-03-24     이영희 기자
27일 서울패션위크 전야제를 시작으로 4월 1일까지 동대문 DDP와 서울 전역에서 패션축제가 열린다. 2017F/W 헤라서울패션위크와 실력있는 디자이너들의 오프쇼(OFF SHOW), 패션코드가 3월의 마지막주에 DDP를 중심으로 서울의 핫 플레이스에서 진행 된다.패션도시 ‘서울’을 세계에 알릴 2017F/W 헤라서울패션위크는 46개 브랜드의 디자이너와 기업이 참가하는 ‘서울컬렉션’ 과 실력있는 신진 및 브랜드가 참여하는 전문 수주상담회 ‘제너레이션넥스트 서울’, ‘미니 패션쇼’로 구성돼 6일간 진행된다.DDP 개관 3주년을 맞아 패션을 모티브로 시민이 참여하는 ‘영 패션 위크(Young Passion Week)’라는 패션문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27일 월요일 전야제는 저녁 8시 디자인거리에서 10꼬르소 꼬모 서울과 디자이너 바조우의 99%IS가 디자인한 공연의상을 착용한 국내 및 일본 밴트의 펑크 콘서트가 펼쳐진다.본 행사가 시작될 28일부터 메인행사외에도 패션피플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고 국내 탑 디자이너와 일반 시민이 함께 만드는 이색적인 현대자동차 쏘나타 컬렉션 참관도 가능하다. MCM패션박스도 소비자들이 자신의 패션과 함께 어울리는 MCM 소품과 사진을 찍어 인스타에 올리는 이벤트를 기획했고 디올앤아이, 이브생로랑 등 패션필름 페스티벌도 준비돼 있다.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 출신 디자이너와 홍대 밴드씬의 영뮤지션 4개팀의 특별 콜라보 무대도 준비됐다. 각종 공연과 샘플 판매, 스트리프 마켓도 준비돼 있는 가운데 쇼관람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생중계되며 서울패션위크 공식 홈페이지, 동아TV, 네이버 V-live 등 온 라인 및 모바일 스트리밍을 통해서도 관람이 가능하도록 했다.

DDP를 벗어나 서울의 이색지역에서 펼쳐지는 프레젠테이션과 패션쇼 등은 메인쇼 만큼이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청청 디자이너의 ‘LIE’는 28일 오후 5시부터 대치동 푸리지오 밸리에서, 또 29일 오전에는 청계천로 세운상가에서 알로곤,노이어, 밀스튜디오가 패션쇼를 펼친다.파츠파츠 , 포스트 디셈머, 더캄, 기어3 ILI 는 종로구 효자동 아름지기에서 전시회와 쇼를, BNB12는 삼청각에서 이색 패션쇼를 펼친다. BNB12는 지난 시즌 서울숲 거울연못에서 물위를 걷는 패션쇼로 주목받은 바 있어 이번 삼청각쇼도 기대를 모은다. 목요일인 30일에는 SURREAL BUT NICE가 이태원 앤트러사이트 커피에서, MINJUKIM은 중구 삼일대로 커피한약방에서, 자인 송은 성수동에서, 슬링스톤은 동대문 맥스타일 광장, THE-SIRIUS는 사디스페이스갤러리 등 요소마다 숨은 이색장소에서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표출한다. 더불어 31일과 1일은 전쟁기념관에서 김철웅, 설영희 , HANGUL, ABRAHAM, QUCHIC, 모니카 앤 모블린,CINU 등 중견과 신진이 어우러지는 연합패션쇼가 준비돼 있다.한국의 살아있는 패션역사인 이신우 디자이너는 ‘신우(CINU)’라는 브랜드로 2세인 박윤정디자이너와 함께 전쟁기념관에서 열릴 패션쇼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이미 관심이 뜨겁다. 소잉 바운더리스는 장춘단로 메가박스에서 31일 저녁에 패션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외에 그라운드웨이브는 31일 오후 2시부터 두산타워에서 1일 오후 6시부터는 YOUSER가 압구정로 갤러리원에서 개최한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가 진행하는 ‘패션코드’도 28일부터 30일까지 강남구 대치동 푸르지오 밸리에서 전시회와 패션쇼로 구성, 펼쳐질 예정이어서 3월 마지막주 서울은 패션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대형 도심 축제가 이어진다.

한편, 패션인들은 “시민과 패션, 문화가 어우러지는 한 바탕 축제도 바람직하지만 패션마켓의 저성장이 지속되는 요즘 국내외 바이어와 프레스의 적극적인 관심을 유도, 오더 수주 및 한국패션의 위상을 알리는 실질적 홍보효과 창출에 집중한 내실 행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