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세아중학교' 개교

최고 교육시설 보유...700여 학생 입학 아이티 대통령, 교육부장관 등 참석

2018-03-28     정기창 기자
세아상역(회장 김웅기)이 아이티 북부 카라콜에 건립한 세아중학교(S&H Secondary School)가 지난 25일(한국시간)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이날 개교식에는 조브넬 모이즈(Jovenel Moise) 아이티 대통령, 루이-마리 카도(Louis-Mary Cador) 교육부 장관, 정영선 KOICA 사무소장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조브넬 대통령은 "지역 사회를 위한 세아의 헌신적 노력에 아이티 교육 여건이 한층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웅기 회장은 "우리는 옷을 만드는 일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에 대한 지속적 투자를 전개할 것"이라며 "학교를 통해 현지 젊은이들이 능력을 펼쳐나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영광이다"는 소감을 밝혔다.세아학교는 교직원 포함 40여명 교직원들이 근무하며 700여명 학생을 교육할 수 있는 아이티 최구 수준의 종합학교다. 도서관과 컴퓨터실, 과학실 같은 최신 설비를 갖췄다. 현재 입학한 중학생들은 2019년까지 고등교육과정을 배우게 된다.

세아는 생활·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현지 상황을 감안, 정규교육뿐 아니라 환경의 지속가능성과 여성인권을 가르치는 다목적 지역 커뮤니티 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