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Brand] ■꼼빠니아 주인규 이사 - “母女가 함께 입는 에이지리스 브랜드죠”

젊은 감성 수혈…고객몰이 박차

2018-03-31     나지현 기자

인디에프(대표 손수근)의 여성복 꼼빠니아가 에이지리스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한 층 젊어진 감도를 수혈한다. 최근 브랜드의 신임 본부장으로 주인규 이사를 영입, 사업부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그는 보끄레머천다이징, 코오롱패션, 게스코리아,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 등을 거친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춘 인물로 여성복에만 국한하지 않고 시장의 큰 흐름을 반영한 브랜딩과 상품 전략에 주력하고 있다.


주인규 이사는 “최근 나이와 복종의 경계를 허무는 패션 소비가 주를 이루면서 범용성이 높으면서도 신선하고 젊은 감각의 상품 수혈이 불가피하다”며 “엄마와 딸이 함께 입을 수 있는 디자인으로 폭넓은 소비층에게 어필하면서도 한층 매력적이고 젊은 감성의 옷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꼼빠니아는 지난해부터 선보인 트렌디 영캐주얼 라인 ‘바이꼼(by COM)’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이번 시즌에는 기존 4%에서 15%까지 물량을 확대했다. 스타일수도 다채롭게 구성했다. 특히 이번 봄에는 메가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무드가 돋보이는 제품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 밝은 컬러의 플라워 프린트나 러플 디테일이 있는 블라우스류 제품은 캐주얼 데님이나 스커트 등에 매치하기 좋아 신상품 중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매년 스테디 아이템인 봄 간절기 베스트는 선 기획 아이템이지만 꾸준히 매출을 끌어가는 효자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마케팅도 본격 가동한다. 상품기획과 디자인, 영업 등 주요 부서가 유기적으로 소통하며 매장의 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다양한 업종과의 코웍으로 접근성 높고 친근한 브랜드 육성에 나선다. 특히 매 시즌 품평마다 주요 매장 점주들이 참석해 제품 디테일, 소재, 디자인, 수량, 컬러 등을 함께 의논하는 시스템을 정착하고 있다.주 이사는 “꼼빠니아는 뚜렷한 감성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다. 이는 브랜드의 큰 자산으로 특히 충성도 높은 고객들은 오리진이 강한 상품에 대한 호응이 높다”며 “신규 고객 창출도 중요하지만, 충성고객을 유지하는 것 또한 지속적인 키 포인트다. 기존 고객들의 리턴과 이탈 방지를 위한 CRM제도에도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꼼빠니아는 지난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드라마 제작지원 등 매체를 통한 홍보활동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제품력에 더욱 집중한다. 완판 아이템을 늘리고 구매 파워를 높이는데 전력한다. 또한 한 매장에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최적의 환경을 조성한다.

지난해 라디오광고에서 활용했던 꼼빠니아송을 임직원, 매장전화, 매장 직원들 핸드폰 비즈링으로 사용해 친근한 브랜드 인지도 확립에 주력할 계획이다. 꼼빠니아는 올해 160개 유통에서 55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