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에도 백화점 여성정장 매출 급증세

온라인 판매 여전히 호황, 19~31% 증가

2018-03-31     정기창 기자
2월들어 백화점 3사 의류 매출이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나 여성정장은 10.3% 성장하는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했다. 고객 초대전 같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소비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전반적인 소비자 구매 심리는 여전히 저조했다. 남성의류(-3.5%)와 여성캐주얼(-1.0), 잡화(-4.9%) 품목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구매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했지만 구매단가는 오히려 3.6% 하락했다. 오프라인 유통 중 대형마트 의류 매출은 17.9% 감소했다.

온라인 부문은 전년과 같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온라인판매 패션의류 부문은 전년 동월 대비 31.1%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백화점브랜드 단독상품 기획전 같은 이벤트가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판매중개 패션의류 매출은 같은 기간 18.8% 성장했다. 정부는 올 2월부터 온라인 유통업체 분류를 ‘온라인판매중개(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 11번가, 인터파크, 쿠팡)’와 ‘온라인판매(종합유통몰 7사+소셜커머스 2사)’로 변경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