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이랜드리테일 본격 상장 추진

2018-04-03     김임순 기자
이랜드 (대표 박성수)가 기업구조 개편을 통해 이랜드리테일을 우량회사로 탈바꿈시켜 빠르면 내년 상반기 내 상장을 완료 한다는 계획이다. 이랜드그룹은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랜드리테일 지분 매각을 통해 6천억대의 자금을 확보, 재무구조와 신용등급 안정화를 먼저 이루는 한편, 이랜드리테일 의 자회사인 이랜드파크 등을 분리하는 선제적 기업구조 개편 후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랜드리테일은 총매출 5조 전국 53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유통 법인으로 지난해 12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를 한바 있다. 이랜드는 자기자본과 매출액 등이 상장심사 간소화 형식적요건이 충족될것으로 판단했다.

이랜드리테일이 최대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자회사인 이랜드파크의 이슈가 생기면서 한국거래소가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위한 심의 계획이 미뤄지고 상장 절차가 계속지연 됐다. 이랜드는 이슈 있던 계열사 분리매각해 IPO 상장을 추진, 현 상황을 적극적으로 정면돌파 하며, 동시에 단기적으로는 유동성 이슈를 해소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신용등급 상향에 도전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