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웨어, 근 기능 향상시킨다
운동선수 컴프레션웨어…스포츠 종목 따른 근육 특징별 압박력 적용
고려대 엄성흠연구원, 29일 한국패션비즈니스학회 춘계학술대회서 발표
2018-04-14 김임순 기자
기능성 웨어가 부분적 집중적용을 통한 근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려대학교 엄성흠연구원 ‘기능성웨어의 근기능향상’ 논문에 따르면, 컴프레션웨어의 기능을 더 발전시켜, 스포츠종목에 따라 다르게 사용되는 근육 특징별 압박력을 적용시킨 연구에서 드러났다. 근육배열의 이동이나 근육 진동을 줄여, 근육이 정확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킨다는 것이다. 또 운동 후 발생할 수 있는 근육통이나 근피로 누적(DOMES) 상태에서도 빠르게 회복되는 리커버리(Recovery)능력에도 기여해, 운동 능력을 배가시킬 수 있다.
인체의 활동력을 증진시키는 기능성 웨어는 건강과 관절의 안정, 피로누적 혹은 빠른 회복목적으로 근육 형태의 컴프레션(Compression)을 일정하게 만들어 준다. 컴프레션은 일정한 압박력을 구현, 근막의 지지력을 더 높이기 때문이다. 또한 반복된 부상이나 약해진 근육에 컴프레션웨어를 착용, 피하조직과 근육에 10~30mmhg의 점진 감압적, 입체적 압박력을 구현한다. 이는 관절의 안정과 혈액의 흐름을 빠르게 해 혈액순환을 증진시킨다. 이는 근육 내 산소공급을 원활하게 함으로 젖산(Lactic acid), 크레아틴카이나제(Creatine kinase)등 피로 물질의 수치를 줄일 수 있다.실제로 운동경험이 없는 20대 여성들의 근육부위에 테이핑처리가 된 컴프레션웨어 착용 후 레그레이즈 운동으로 평균 약 3kg 중량을 더 들어 올렸고, 5분간 근지구력운동에서도 약 8% 가까이 향상됐다.국가대표 의무트레이너 출신인 엄성흠 스포츠과학연구원은 숭실대 박진희교수와 배화여대 박상희교수와 공동 연구한 기능성 웨어의 근기능 향상 관련 논문이 한국패션비즈니스학술지에 게재되며, 이달 29일 한국패션비즈니스학회 춘계 학술대회에 발표될 예정이다. 장소는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