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피타, 영 스트리트 강자 입지 굳힌다
1분기 두 자릿수 신장…월별 특화 전략 주효
2018-04-21 나지현 기자
렙쇼메이(대표 정현)의 여성 영캐주얼 ‘르피타’가 1분기 전년대비 두 자릿수 신장 실적으로 마감했다. 르피타는 매월 트렌디함을 가미한 전략 상품군을 선 기획 출시해 바잉 브랜드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차별화를 내세우고 있다. 올 1분기 페미닌한 브랜드 감성을 살려 레이디라이크룩 버전의 ‘Romantic city walk’를 컨셉으로 다양한 셋업 아이템들이 입학, 면접 시기와 맞물려 소비자 호응을 얻은 것이 주효했다.
4월부터 본격 출시되는 여름 전략 상품군은 생동감 있는 컬러감과 라운지 웨어의 편안함을 강조한 ‘walk on the seaside’를 테마로 한다. 캐주얼 터치를 더해 입는 사람의 애티튜드나 스타일링에 따라 다채롭고 색다른 조합이 가능하도록 제안한다. 주력 아이템은 로브 가디건이다. 휴양지에서 수영복 위에 걸치기 좋고, 평소엔 데일리로 입기에 유용한 멀티아이템을 총 10스타일이 출고한다. 가격대는 3만9800~7만9800원 선이다. 관계자는 “현재까지 출고된 여름상품 판매율이 36%를 넘어서며 빠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볼륨화보다는 상품력과 셀럽 마케팅에 집중, 아이덴티티가 확실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르피타는 최근 롯데 영등포점과 NC고잔점에 신규 입점했다. 현재 롯데 백화점 및 기타백화점, 아울렛 포함 총 4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17년 추가 5개 매장을 신규 개설해 연내 50개점 확보로 250억 원 매출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