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클라우드’ 이수현, 中유통사와 콜라보레이션
상하이패션위크기간 2017F/W 패션쇼로 화제몰이
2018-04-28 이영희 기자
여성복 ‘런던클라우드’의 이수현 디자이너가 최근 중국온라인 플랫폼 유통사인 ‘제인에어’와 콜라보레이션을 전제로 상하이 패션위크 기간에 2017F/W패션쇼를 열어 화제몰이를 했다. 중국 상하이 패션위크기간인 지난 4월 9일 오후 2시 30분부터 신천지 공원에서 개최된 이수현 디자이너의 패션쇼에서 선보인 의상들은 총 45착장이며 모두 ‘제인에어’가 중국내 독점 판매할 예정이다.
이수현 디자이너는 2017F/W에 ‘로맨틱 클래식’을 컨셉으로 의상을 제작, 컬렉션을 구성했다. ‘런던클라우드’는 클래식을 기반으로 로맨틱함을 부여한 여성복을 집중 제안했는데 중국의 젊은 여성들에게 제대로 어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현은 “클래식은 언제나 관심있는 분야” 라면서 “디자인 기반인 로맨틱함에 시즌컨셉을 녹여내 런던클라우드 만의 아이덴티티를 제대로 표현하려 했다”고 디자인의도를 밝혔다. 이번 패션쇼에서는 메인으로 3가지 소재를 활용한 여성복을 제안했는데 특히 남성복소재의 헤링본 문양을 프린트해 여성복에 접목하는 독창적 시도를 했다. 남성복에서 주로 사용하는 두가지 소재와 깃털, 대리석을 이용한 디테일 소재를 활용했다. 클래식을 가볍고 부드럽게 여성복에 재해석하는데 초점을 뒀다.
“로맨틱함을 추구하는 브랜드 이긴 하지만 다른 시각으로의 접근을 위해 이런 시도를 했으며 이를 통해 위트있는 클래식과 부드러움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수현 디자이너는 세련되고 심플하게 떨어지는 자켓과 정돈된 테일러링의 코트를 선보이면서장식적 디테일로 보고, 입는 재미를 부여했다. 또한 원피스, 드레스, 스커트와 블라우스에 러플, 레이스, 페이크 퍼 등과 함께 세미 아방가르드한 디자인 변형으로 묘미를 더했다.
화이트와 부드럽고 잔잔한 핑크, 블랙 컬러와 고급스런 소재, 가볍게 터치한 클래식, 여성스런 로맨틱함을 적절히 버무려 ‘런던클라우드’만의 정제되고 러블리한 의상들을 선보였다. 중국 ‘제인에어’는 이날 선보인 이수현 디자이너의 의상들을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