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여행하라…‘루이비통’, 160년 발자취 담은 전시한다

2018-05-19     조동석 기자
루이비통이 오는 6월8일부터 8월27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 - 루이비통’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854년 창립 초기부터 현재와 미래에 이르기까지 160여년을 이어온 루이비통의 역사를 조명한다.

전시 기획은 세계적인 큐레이터 올리비에 사이야르(Olivier Saillard)가 맡았으며, 전시실 내부 디자인은 무대 세트 디자이너로 활약하고 있는 로버트 칼슨(Robert Carsen)이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폭 넓은 브랜드 유산을 총 10가지 테마로 구성해 소개한다. 루이비통을 대표하는 앤티크 트렁크를 시작으로, 다양한 오브제와 문서를 비롯해 파리 의상장식박물관 팔레 갈리에라 소장품 및 개인 컬렉션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또한 주최국인 한국을 주제로 특별 섹션도 선보인다. 한국과 루이비통의 유대 관계를 강조한 ‘예술적 영감의 나라, 한국’ 섹션에는 1900년 파리만국박람회에 나란히 참가한 인연에 주목하고자, 당시 출품작을 소장한 프랑스 필하모니 드 파리 산하 음악박물관에서 한국 전통 악기를 지원받았다. 전시의 마지막은 루이비통의 장인정신에 헌정하는 공간으로 마무리된다.

루이비통 CEO 마이클 버크 회장은 “루이비통이 한 세기가 넘는 세월동안 패션의 중심 자리를 지킨 것은 과거로부터 끊임없는 영감을 얻는 동시에 미래 트렌드를 한 발 앞서 예측했기에 가능했다”며 “메종의 방대한 분량의 아카이브를 재해석한 이번 전시를 통해 루이비통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신선한 관점을 직접 확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루이비통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