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패션위크S/S “‘애슬레저’ 시장 잡아라”

1100여 업체 참가, 7월10일 개막

2018-05-22     정기창 기자
제24회 홍콩패션위크S/S 전시회가 7월 10~13일까지 나흘간 1100여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홍콩종합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지난 1월 F/W 전시회에 처음 선보여 주목 받았던 스포츠웨어 및 어반웨어 제품관을 이번에도 개설해 수요가 날로 증가하는 애슬레저 시장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능성을 겸비하고 패셔너블한 스포츠웨어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증가하면서 애슬레저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건 스탠리에 따르면 스포츠웨어 시장은 2020년까지 93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전시회는 제품 카테고리를 세분화해 다양한 제품이 최대한 바이어에게 노출 될 수 있도록 했다. 하이패션 브랜드를 선보이는 패션갤러리관을 비롯 섬유, 의류 부자재, 패션 액세서리, 남성복 뿐만 아니라 가방, 신발, 레깅스, 장갑, 스카프 등을 전시하는 월드패션액세서리관도 흥미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전시 기간 동안에는 디자이너의 최신 컬렉션을 선보이는 런웨이 퍼레이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WGSN과 패션스눕스(Fashion Snoops)는 S/S 패션 트렌드 전망을 분석한다. 공동 주최 기관인 홍콩 섬유·의류연구소(HKRITA)는 패션 웨어러블 테크놀로지에 대한 다양한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작년 홍콩패션위크는 전세계 18개국에서 1202개 업체가 참가했고 68개국 1만3285명의 바이어가 방문했다. 한국은 매년 한국패션협회 지원을 받아 국가관 형태로 참여하고 있다. 작년에는 11개 업체가 참가해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