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징·비전랜드, 지속가능 환경소재 협력 개발
천연염색 텐셀 신원에 공급 ‘상품화’
2018-05-22 김임순 기자
패션기업과 소재업체가 상생협력을 도모하고 있어 주목된다. 렌징코리아는 비전랜드(대표 김기완)가 천연염색 가공한 텐셀 소재를 신원(대표 박정주)의 이사베이컬렉션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렌징코리아와 비전랜드는 “인디고, 석류, 꼭두서니 등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염료로 염색가공한 텐셀 소재가 친환경 소재로 각광받을 전망”이라며 본격적으로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나섰다.
비전랜드는 70여 종의 천연염색 렌징 소재 컬렉션을 개발 완료했다. 렌징코리아와 비전랜드는 새로 개발된 친환경 소재를 앞세워 유럽, 미주 등 성인복시장과 유 아동브랜드를 중심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렌징사의 재생섬유 텐셀, 렌징모달은 SAC( 지속가능 의류 협회)에서 제시한MSI (소재의 지속가능 평가 지수)에서 유기농 면보다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섬유로 평가된 의류 소재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비전랜드의 천연 염색은 기존 염색 대비 현저하게 물 사용량을 줄여 토양과 수질 오염도를 낮출 수 있고, 염색 시간을 30% 줄임으로 인해 에너지 사용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번 신원의 여성복 브랜드 이사베이가 출시한 100% 텐셀 소재 블라우스와 자켓은 패션상품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인식제고 등 사려 깊은 소비자들을 위해 제안돼 앞으로 큰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