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동반성장 상생협력의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 오픈
박동운 대표 “중소상인과 대형 유통업체가 상생하는 모범 사례 기대”
2018-05-25 정정숙 기자
앞으로 신규 쇼핑몰 진출에 필요한 것은 지역 중소상인과 상생이 해답이 될 전망이다. 현대백화점이 국내 최대 유통단지 가든파이브에 오는 26일 상생협력 쇼핑몰을 선보인다.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은 중소상인들은 물론 주변 문정동 로데오 상인들과 상생 협력을 통해 문을 여는 동반성장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은 오늘(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든파이브점은 중소상인과 대형 유통업체가 상생하는 모범 사례”라며 “아울렛과 전문몰 강점을 결합한 MD경쟁력과 현대백화점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침체된 가든파이브 상권을 활성화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은 가든파이브 중소상인(기존 영업중인 상인 및 개별 소유자) 약 250명과 SH공사로부터 매장을 임차해 운영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015년 대형 유통업체로서 지역상권 활성화와 중소상인과 상생을 위해 가든파이브 입점을 결정했다. 이를 위해 가든파이브점 운영을 통해 발생하는 매출액 4%대 수수료를 임차료 명목으로 중소상인들과 SH공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가든파이브라이프에 임차료로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매출액이 증가하면 수수료율이 올라가 중소상인들 임대료 수입이 더 커지는 구조다.
김동건 현대백화점 아울렛사업부장은 “주변 문정동 로데오 상인들과의 상생을 위해 쇼핑몰 명칭도 당초 현대시티아울렛에서 현대시티몰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1km 가량 떨어진 문정동 로데오 상인과 상생을 위해 쇼핑몰 명칭도 현대시티몰로 바꿨다. 이들과 상생협력을 테마로 한 대규모 판촉행사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가든파이브점 외벽과 내부에 있는 LCD 전광판에 문정동 로데오거리 홍보용 이미지를 띄울 예정이다. 또 지역 축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온누리 상품권을 사은품으로 지급해 지역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한다.최근 중소기업청은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이 소상공인과 아울렛이 상생하는 모범사례"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은 국내외 정상급 브랜드 이월 상품을 판매하는 아울렛관과 프리미엄 브랜드의 상품으로 채워진 몰관이 영업면적 4만8863㎡(약 1만4781평)규모로 들어선다. 아울렛관은 가든파이브 라이프동 테크노관(지하1층~5층)에, 몰관은 리빙관(지하1층~4층)에 각각 들어선다. 입점하는 브랜드(F&B 포함)는 총 360여 개다. 직·간접 고용인원은 약 1500명이며 지하 5층~지하 2층까지 총 3457대가 주차할 수 있다.
아울렛관에는 타임·마인·랑방컬렉션·덱케 등 한섬 브랜드로 구성된 한섬관(1층)을 비롯해 클럽모나코(1층), DKNY(1층), 빈폴 종합관(1층), 미샤·시슬리(2층) 등 총 22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몰관에는 설화수 키엘 오휘 등 국내 외 정상급 화장품 브랜드(1층)와 유니클로(지하 1층)·에잇세컨즈(3층) 등 SPA브랜드 그리고 스톤헨지(1층)·필크림(1층)·디디에두보(1층) 등 액세서리 브랜드 등 총 14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한다.현대백화점은 지역 중소상인들과의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입지와 접근성 ▲아울렛과 전문몰 강점을 결합한 MD 경쟁력 ▲체험형 매장 및 프리미엄 식품관 ▲그리고 국내 첫 매장을 오픈하는 윌리엄스 소노마를 통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제안 등 입지와 MD의 강점을 살려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을 서울 동남권을 대표하는 쇼핑 랜드마크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오픈 후 1년간 매출 2200억원, 3년간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가든파이브점은 지리적 위치나 접근성 면에서 최적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서울 강남권은 물론 경기 남부권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송파대로, 분당-수서 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인접해 있어 서울 강남권에서 차로 2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다.
대중 교통을 이용한 접근성도 좋다. 가든파이브점은 서울지하철 8호선 장지역과 연결돼 있고 41개 버스 노선이 잠실·가락·위례 등 핵심 상권을 통과한다. 서울 강남·북 및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면 접근 가능하다. 고객들에게 색다른 쇼핑 경험을 제공해 줄 체험형 매장도 대거 선보인다. 아울렛관 5층에는 국내 최초로 36개월 미만 아이를 대상으로 한 키즈(Kids) 전용 문화센터(H-키즈 스튜디오)가 들어선다. 각 강의실은 클린타임제를 도입해 강좌가 끝나면 20여 분씩 청소 및 소독을 실시한다. 육아 전용 상담 데스크도 운영한다. 아울렛관 4층에는 국내 처음으로 무료로 게임을 할 수 있는 플레이스테이션 라운지(132㎡)가 문을 연다. 유·아동 고객 대상 미술 교육 등 다양한 교육 컨텐츠를 제공하는 에듀존(아울렛관 5층)도 마련돼 있다.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은 상권 내 30~40대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한다. 미국 최대 홈퍼니싱 기업 윌리엄스 소노마社의 포터리반·포터리반 키즈·웨스트엘름 매장을 오는 6월 선보인다.윌리엄스 소노마社의 국내 첫 매장으로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포터리반’과 프리미엄 키즈 홈퍼니싱 브랜드 포터리반 키즈는 복합매장 형태로 몰관 1층에 들어서며 합리적 가격의 가구 브랜드 ‘웨스트엘름’은 몰관 2층에 자리한다. 라이브러리형 교보문고(1652㎡)는 몰관 4층에 들어선다. 유아동 도서를 모아놓은 키즈 독서존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렛관 지하 1층에는 최신 F&B 트렌드를 접목한 푸드 스트리트(5385㎡)가 문을 연다.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은 오픈 기념으로 오는 30일까지 오브제·오즈세컨·클럽모나코 등이 참여하는 한섬글로벌·G&F대전을 열고 최초 판매가 대비 30~60% 할인 판매한다. 또한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의류·신발 등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하는 나이키 스페셜 특가전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