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콤마보니 롯데백화점 잠실점 - 감성 서비스에…“매출 60%는 트렌드 민감 고객층 덕분이죠”

2018-05-26     정정숙 기자
슈콤마보니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트렌드세터가 찾는 핵심 점포다. 인근 롯데월드몰점과 함께 잠실 상권을 이끌고 있다. 슈콤마보니 잠실점은 3040대 트렌드에 민감한 고객층이 매출의 60%에 이른다. 독특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20대 고객도 20%로 많은 편이다.

슈콤마보니는 감성서비스를 중시한다. 신발 모양을 잡아주는 하트쿠션이나 화이트 자석박스에도 신경을 써 고객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정장구두에서 벗어난 편안한 기능성 슈즈를 신는 트렌드가 몇 년전부터 유행하고 있다. 이곳 매장도 스포츠 샌들과 기능성이 추가된 슬리퍼, 메시소재 슬립온이 인기가 높다. 이번 시즌 선보인 보석 장식이 돋보이는 멜로디샌들은 초도 물량이 다 팔려 리오더 상태다. 메시소재 슬립온, 러플 디자인이 돋보이는 캉캉샌들이 인기 상품이다.

이 매장은 여성 캐주얼 브랜드와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가 있는 2층에 위치해 있다. 칸막이 없이 보더리스 매장으로 구성돼 있다. 220여 종 아이템을 볼 수 있다. 주요 가격대는 20만원 후반에서 30만원 초반대 슈즈가 많다.

취재 당일 만난 조순영(25)씨는 수선 맡긴 신발을 찾으러 왔다. 그는 최근 산 슬립온을 신었다. “슈콤마보니가 트렌드에 맞는 아이템을 출시해 자주 이곳 매장을 찾게 된다. 지금 신고있는 키높이스니커즈는 편안한 쿠셔닝이 돼 있어 편안하고 다리 라인이 길어보이는 효과까지 있어 즐겨신는다”고 전했다.

■ 박영만 매니저

“전국 1등 우수사원 뽑혀 매니저 발탁됐어요”

박영만(40) 롯데 잠실점 매니저는 백화점에서 운영하는 CS모니터 요원들이 추천하는 우수사원 중 1등에 뽑혀 매니저가 됐다. 17년 정도 매장 경험을 쌓았다.

그는 “이곳 매장 매니저를 맡 은지는 1년 남짓이지만 누구보다 단골 고객을 중요하게 여긴다. 한 달에 1번 정도 사은품이 들어오면 단골고객에게 전화를 해 한번 들리라고 말한다. 여성 고객은 사소한 것에 감동받는다”고 말했다.

이곳 매장은 고정고객이 많은 편이다. 여성고객들은 감성적인 만큼 슈콤마보니가 지닌 독특한 디자인과 편한 슈즈를 부각해 판매한다. 박 매니저는 “이곳은 트렌드에 민감한 고객이 먼저 찾는 매장이다. 고객들은 신으면 더 예쁘고 편한 신발이라 자주 찾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