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염색산단, 성수기로 본격 전환

작업대기 물량 쌓이는 등 회복세

2018-05-26     김영관
5월 중반기 들면서 대구패션칼라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이 속속 들어오는 물량에 힘입어 희색이 역력한 가운데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유례 없었던 물량기근 현상을 보였던 5월 초와는 달리 골목마다 염색 대기 물량이 속속 쌓이고 있기 때문이다.

불과 10여일 전만 하더라도 최고 성수기가 무색하게 물량기근 현상을 보이며 입주기업들을 잔뜩 긴장시킨 것과는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5월 중후반 현재, 대구염색산단 입주기업들 가운데 케퍼를 채우는 기업들이 속속 증가하고 있으며 품목 구분 없이 회복세가 뚜렷이 나타나는 등 성수기다운 행보를 찾아가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입주기업 M사 K 대표는 “그 동안 계절별 물량흐름은 항상 안정적인 궤도를 유지해 왔다”며 “그러나 올 봄 성수기 물량이 잠시 궤도를 이탈하면서 성수기가 비수기 흐름으로 뒤 바뀌며 입주기업을 잔뜩 긴장시켰지만 다행히 제자리를 찾아가는 흐름이어서 안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