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 역사 ‘대구염색단지’ 재생사업지 될까
유사 사례 없어 계획 수립에 난항 예상
2018-05-26 김영관
대구광역시가 국내 최대 규모이자 37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대구염색산업단지재생사업지 선정과 관련, 5월 22일부터 6월까지 125개 입주 기업과 밀착 설문조사를 벌여 수렴한 의견을 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대구 염색산업단지는 1980년 조성된 37년차 노후산업단지로 125개 입주기업과 5940여명의 근로자들이 주 야간 근무하고 있다. 특히 대구염색산단은 염색가공분야 단일 업종으로 구성된 보기 드문 특수한 산업단지 형태로 국내에서는 유사한 사례가 전무해 재생계획 수립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관할 당국인 대구시는 대구염색산업단지 입주 기업과 주변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22일부터 6월 말까지 산업단지 재생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수집 및 설문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시는 특히 입주기업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재생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은 지난4월 공단재생사업 방향과 입주기업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사전 협의를 한바 있다. 대구염색산업단지 재생사업은 올 연말까지 재생계획을 수립하고 사업방안 등을 담은 최종 사업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 대구염색산단을 재생사업 지구로 지정·고시해 2019년 상반기까지 세부사업 추진 및 재생 시행 계획(실시계획)을 완료하고 하반기경 사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