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네 앙 블랑 서울, 도심 광장에서 화이트 패션 뽐내다

2018-05-29     조동석 기자
‘디네 앙 블랑 서울’ 행사가 지난 27일 저녁, 서울시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아레나 광장에서 진행됐다. 작년에 이어 올해로 2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약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디네 앙 블랑은 패션, 미식, 엔터테인먼트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 파티로, 프랑스 궁정문화를 재현한다는 취지 아래 참가자 모두 머리부터 발끝까지 흰색 의상으로 차려 입고 식사를 즐기는 행사다. 약 30년이 지난 현재 파리에서만 매년 약 1만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뉴욕, 런던, 도쿄, 홍콩 등 5개 대륙 70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행사로 성장했다.

이날 행사에서 단연 눈에 띈 것은 참가자들의 패션이다. 슈트, 드레스부터 한복, 가면 등 복종에 구분없이 모두 화이트컬러로 갖춰입은 스타일링이 돋보였다. 한 참가자는 “오늘을 기다리면서 의상, 신발, 액세서리 등을 준비하고, 가장 멋진 하루를 위해 친구들과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모으는 과정이 너무 즐거웠다”고 말했다.순백의 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냅킨 웨이브로 시작된 파티는 라이브밴드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의 공연과 DJ ‘줄리안 퀸타르트’의 애프터 파티로 이어지며 잠실 일대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행사에는 모델 배정남, 이재이, 개그맨 박수홍, 박나래, 아나운서 최윤영 등 다양한 분야 유명인사도 참석해 파티를 즐겼다.

디네 앙 블랑은 오는 8월 26일 부산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 ‘디네 앙 블랑 부산’ 참가를 원하는 경우 공식홈페이지 대기자 명부에 이름을 등록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