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글로벌 섬유패션 메카 육성 돌입
2021년까지 2411억 투자…4대 전략 추진
2018-06-09 조동석 기자
경기도가 글로벌 섬유패션 메카 육성을 본격화 한다. 이를 위해 오는 2021년까지 섬유패션산업 육성에 2411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투자가 완료되면 수출 32억불, 일자리 8만2000개, 선진국 수준 융복합기술 달성 등 명실상부한 글로벌 섬유패션산업 육성에 초석을 놓는다.
경기도는 지난 7일, 양주시에 위치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정명효 경기섬유산업연합회장 정동창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부회장 등 섬유·패션산업 종사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섬유의 날 기념식을 열고 ‘섬유산업 육성 2차 종합계획’을 발표했다.경기도 섬유산업은 전국 평균에 비해 규모면에서 빠르게 성장해 왔다. 도내 섬유 사업체는 2012년 7504개에서 2014년 8305개로 증가했다. 수출액 역시 2013년 23억달러에서 2015년 24억달러 가까이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섬유사업 수출액이 159억달러에서 143억달러로 감소한 것과 비교된다. 경기도는 섬유산업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던 1차 종합 계획과 달리 2차 종합 계획은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섬유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비전의 핵심은 ‘SMART&ECO 섬유패션의 메카! 경기도’다. 중·고가 시장공략과 신규 오더 창출, 글로벌 품질 및 기술경쟁력 확보,근로환경 혁신과 우수인재 유치 및 양성, 무역업종 강화 및 기업·산업간 협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섬유기반구축 등을 4대 핵심과제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