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무더위에…여성 샌들 판매량 ‘급증’
2018-06-16 정정숙 기자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와 캐주얼 룩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샌들을 찾는 여성들이 매년 늘고 있다. 올해 4~5월 금강제화 여성 캐주얼 샌들 판매량(직영점 기준)은 전년대비 20% 증가한 1만5600켤레다. 여성 캐주얼 샌들은 2년 연속 20%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여성 샌들 인기는 올해도 캐주얼이 주도하고 있다. 지난 2개월간 금강제화 정장 샌들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4% 감소한 반면 캐주얼 샌들 판매량은 27%나 늘었다. 스포티 무드와 경량 쿠션 밑창, 부드러운 가죽을 써 편안함을 높인 캐주얼 샌들이 시장을 주도했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사회 전반적으로 실용적인 분위기가 대세로 자리 잡았고 여성들 캐주얼 차림에 어울리는 샌들을 구입하는 경향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여성 샌들 인기가 높아지자 각 업체마다 캐주얼룩과 비즈니스 룩에 두루 신을 수 있는 제품을 대거 출시하고 있다. 금강제화 랜드로바(LANDROVER)는 편안함을 강조한 캘리포니아 웨지샌들을 새로 출시했다. 영국 슈즈 브랜드 클락스(Clarks)는 부드러운 터치감을 주는 코르크와 8cm 굽 높이를 구비한 샌들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