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고객 잡아라”…핸드백, 젊은층 공략 시동

빈폴액세서리, 리빙 브랜드 키티버니포니와 협업 메트로시티, 기존 매장 판매 벗어나 팝업 공략

2018-06-16     정정숙 기자
핸드백 업계가 백화점 주 고객층인 3040세대에서 벗어나 2030 젊은 고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라이프스타일과 리빙 트렌드를 반영한 북유럽풍과 스트라이프 패턴이 강조된 디자인을 선보이며 젊은 층 고객 유치에 나선 것.삼성물산 패션부문 ‘빈폴액세서리’는 패브릭·리빙 브랜드 ‘키티버니포니(kittybunnypony)’와 협업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협업은 최근 각광받는 라이프스타일과 리빙 트렌드를 반영했고 2030대 젊은 고객이 타겟이다. 브랜드 고유 디자인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리빙에서 볼 수 있는 인상적인 패턴 디자인을 가방에 담았다.

이번 제품에는 심플하고 모던한 북유럽풍 디자인을 적용해 스트라이프와 기하학적 패턴을 고급스럽게 풀어냈다. 패브릭 토트, 백팩, 숄더백은 물론 가죽 클러치, 여권지갑을 출시했다. 또 여유있는 실루엣을 가진 반달 모양인 호보(Hobo)백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호보백은 편안하게 들 수 있고 실용적인 가방이다. 어떤 의상과도 잘 어울려 이번 시즌 패션 피플들 사이에서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다. 호보백은 캐주얼뿐 아니라 정장 스타일링에 안성맞춤이다. 블라우스와 A라인 스커트와 매치하기 좋다. 물론 민소매와 와이드 팬츠, 니트와 데님팬츠, 드레스 착장에도 어울린다. 빈폴액세서리는 매년 다양한 분야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열고 시장에 기폭제 역할을 해왔다. 올해 카카오프렌즈, 디즈니, 마블과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선보였다. 엠티콜렉션의 메트로시티는 기존 매장을 벗어나 새로운 팝업스토어를 열고 젊은 층에게 반응이 좋은 아이템을 출시했다. 벨라 이탈리아 팝업 스토어 오픈 후 평일 1500 만원, 주말 2000 만원으로 3 일 간 매출 5000 만원을 달성하며 MS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5월26일부터 시작된 메트로시티 벨라 이탈리아 팝업스토어에서는 리미티드 에디션 아이템을 선보인다. 특히 이탈리아 도시를 테마로 출시한 치따백은 다채로운 패턴 25종을 선보였다. 베네치아, 피렌체, 로마, 밀라노 4가지 도시 스토리를 담았다. 클러치백은 고급스러운 레더 소재와 스트라이프 패턴 캔버스 소재 스타일로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