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염색단지 환경공해 대책 세운다

대구시 서구청, 공청회 열고 의견수렴

2018-06-16     김영관
대구시 서구청(청장 류한국)이 대구염색산업단지 내 악취 및 미세먼지 등 환경공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2030 대구 서구청 장기발전계획에 이미 대구염색산업단지의 환경문제 개선안이 포함돼 있다.

대구 서구청은 지난 2일 청사 구민홀에서 ‘2030 서구 장기 발전계획’ 공청회를 열고 주민 의견수렴에 나섰다. 이 가운데 주민들의 오랜 민원이었던 대구염색산단 대기 개선에 대한 장·단기적인 대책 및 계획안이 제시됐다.‘염색산단 밸류플러스 프로젝트’로 명명한 이 계획안에는 염색산업단지의 구도 고도화를 필두로 복지시설 등을 확충하는 게 주요 골자다. 이번 계획을 수립한 대구경북연구원측은 “염색산단 입주 기업들의 구조고도화를 지원함으로써 악취저감 시설을 교체 및 신규설치를 유도하고 수질 및 대기환경개선에 공동 노력하여 점진적인 성과를 거두자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서구청은 염색산단 인근 비산7동 주민들을 위한 복지시설을 건립키로 하고 올 연말까지 준공, 내년 상반기경 개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