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19년 ‘亞패션연합회 총회’ 열린다

6개국간 패션발전 위한 협조체제구축기대…항저우 총회 성료

2018-06-16     이영희 기자
오는 2019년 제 14회 아시아패션연합회(AFF) 총회가 한국에서 열리며 국내 전시, 포럼 등과 연계해 6개국 간 패션발전을 위한 긴밀한 협조체제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7,8일 아시아패션연합회 총회가 ‘인터넷플러스 시대의 국경없는 패션’이라는 테마로 중국 항저우 뉴 센트리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됐다.

아시아패션연합회 중국 위원회 주최로 개최된 이번 AFF중국 항저우 총회는 회장단 회의와 더불어 패션포럼, E-Fashion Town 및 알리바바 그룹 본사 방문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각국 대표 디자이너의 패션쇼로 막을 올린 오프닝 세레머니에서는 한국 대표로 여성복 ‘더 센토르(The Centaur)’ 예란지 디자이너가 런웨이를 장식했다.제 13회를 맞는 중국 항저우 총회 회장단 회의에서는 각 국가간 활발한 네트워킹 및 협력을 위한 검토가 이뤄졌다. 특히 원대연 AFF한국 회장은 다음 총회를 국내 전시, 포럼 등과 연계해 개최할 계획임을 밝히고 2017~2018년도 사이 실무자 회의를 통해 구체화하기로 했다. 더불어 지속 홈페이지 업데이트와 위챗 등 SNS활성화를 통해 온라인상 정보공유와 각 국가별 패션 행사때 상호 협조 시스템을 만들기로 협의했다.원대연 회장은 “세계 정치, 경제의 힘이 시프트하면서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아시아가 세계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패션도 파리, 밀라노에서 아시아로 그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다”면서 “AFF가 그 역할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6개국이 긴밀한 협조를 하자”고 연설했다.

한편, 아시아패션연합회는 지난 2003년 발족돼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6개 회원국 간 긴밀한 정보공유 및 비즈니스 체제 구축을 통한 아시아 패션산업의 활성화와 세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