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희 디자이너, 한지 가방전 ‘엮어서 담을레라’ 개최

7월 16일까지, 종로구 자하문로 갤러리 우물에서

2018-06-23     이영희 기자

핸드백 브랜드 ‘스토리(STORI)’의 조명희 디자이너가 한지로 새로운 실험적 가방을 만들어 <‘엮어서 담을레라’ 조명희 노엮개 가방전>을 종로구 자하문로 갤러리 우물에서, 오는 7월 16일까지 개최한다.

조명희 작가는 자신의 브랜드 스토리와 함께 디자인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면서 누비, 자개, 옷칠, 노엮개 등 다양한 전통기법에 새로운 컨셉을 통해 자신의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가방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한지를 잘라 손으로 하나하나 말고 꼬아서 씨줄과 날줄로 엮는 작업을 반복해 탄생한 가방들을 선보였다.

조명희 디자이너는 “나는 가방이라는 형태로 한지의 지속성을 담고자 한다” 면서 “가방을 팔에 끼우면 미세하게 거친 듯 부드러운 가방의 표면이 살갗에 닿는 온화한 자연과의 접촉감을 느끼고 싶다”고 디자인 의도를 설명했다. 달항아리 형태의 가방, 일상적인 피드 가방(Feed Bag), 실용적인 쇼퍼 백이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