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 의류개발 지원 ‘드라마 르돔’ 출범

패션·IT융합 ‘3D 샘플 제작·교육’ 컨설팅

2018-06-30     정기창 기자
K패션 쇼룸 ‘르돔(LEDOME)’이 패션·IT 융합기술을 활용해 의류 기획을 지원하는 ‘드라마 르돔(DRAMA LEDOME)’을 오늘(3일) 오픈한다. 드라마 르돔은 4차 산업혁명 트렌드에 부합하도록 패션·IT 융합기술로 패턴·샘플제작 및 소량생산연계, 2D·3D CAD 교육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의류제조 기술전문가를 상주시켜 고부가 제품의 2D·3D 패턴·샘플을 개발하도록 컨설팅하고 3D 무상 변환 및 출력, 기획의류에 적합한 제조공장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디자이너 및 의류패션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2D와 3D 교육을 무료로 실시한다. 이를 위해 개인이나 영세기업이 갖추기 힘든 고가의 ‘유카 캐드(YUCA CAD)’와 ‘클로 3D(CLO 3D)’를 갖췄다. 수강생 수준을 고려해 1:1 맞춤으로 2D 패턴과 3D 가상샘플제작 활용법, 가상 패션쇼 제작을 위한 애니메이션 제작 등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클로 3D는 국내 3~5일, 해외의 경우 7~10일 걸리던 샘플시안을 하루 만에 끝낼 수 있는 3D 가상샘플제작 프로그램이다. 소재, 컬러, 패턴을 컴퓨터 상에 3D로 구현하고 마네킹이 입은 모습까지 볼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시킬 수 있다. 패션업계 종사자들이 룩북이나 제품홍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드라마 쇼룸 내부에는 촬영 스튜디오를 설치해 무상으로 대관하고 디자이너 고부가 상품 PPL 홍보도 계획하고 있다. 촬영 스튜디오는 오늘부터 바로 무상 서비스를 시작했다.

르돔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의류산업협회는 “드라마 르돔을 통해 창의적 의류제조기술과 IT 융합으로 고부가 의류개발을 지원하겠다”며 “국내 의류봉제산업과 상호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