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000억 비전 ‘스프리스’ 레스모아가 승부수
스니커즈샵으로 신발 유통 혁명 본격화
2018-06-30 정정숙 기자
스프리스(대표 김정훈)의 멀티스토어 첫 대리점인 ‘레스모아 스니커즈샵’은 오는 9월 중순 첫 매장을 연다. 기존 스프리스 매장 20개점을 레스모아 스니커즈샵으로 선전환한다. 먼저 매출이 검증된 모다아울렛 천안점, NC백화점 안산 고잔점, 롯데마트 춘천점과 젊은 층 유입이 많은 수원 영통점(로드샵) 확정했다.내년 1월~2월에도 40개점(기존점과 신규점)을 동시에 오픈할 계획이다. 레스모아 스니커즈샵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100개점을 오픈할 예정이었으나 상권과 입지가 검증된 곳을 중심으로 보다 일찍 대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100개점 오픈은 당초계획보다 빨리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레스모아 관계자는 “기존 연 8억원~1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던 스프리스 매장이 레스모아 스니커즈샵으로 변경된다. 스니커즈샵으로 미래 성장가능성 매장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담 부서가 내년까지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대리점 100개점 구성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현재도 레스모아 매장은 15% 성장이다. 중소형 매장으로 운영될 레스모아 스니커즈샵은 적은 비용으로 고효율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레스모아는 오는 9월경 2차 대리점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2차는 기존 점주와 빈 핵심 상권 대리점 모집을 위해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현장 설명회와 인터뷰가 진행된다.지난 4월에 오픈한 ‘레스모아 스포츠’ 출점도 빨라질 전망이다. 이마트 은평점에 레스모아 스포츠 1호점은 당초 목표치를 달성하면서 좋은 출발을 했다. 직영점으로 운영되는 레스모아 스포츠는 오는 8월 이마트 금정, 성수, 가양점을 오픈하며 내년 1월초까지 이마트에 20여개 점포를 더 열 예정이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나이키, 푸마를 전면에 배치하고 러닝, 축구 스포츠 카테고리 별로 상품을 구성했다. 아이템은 신발, 의류, 용품까지 구성하고 성인부터 아동 제품까지 판매한다. 레스모아 관계자는 “고객이 있는 것으로 찾아가는 매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레스모아 스포츠점은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킬러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매장 문화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레스모아는 지난 5월 17일 2017 레스모아 대리점 스니커즈샵 설명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대리점 유치에 나섰다. 2020년 3가지 메가멀티샵(3000억원), 스포츠(1000억원), 스니커즈샵(1000억원) 매장에서 매출 5000억원 달성 비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