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남성은 로퍼 여성은 샌들 인기

금강제화 랜드로바, 버켄스탁 샌들 초도 완판

2018-07-07     정정숙 기자
올 여름 남성들은 로퍼, 여성들은 샌들을 선호했다. 금강제화가 본격적인 휴가 시즌을 앞두고 지난 2개월간(5월 1일~6월 30일) 판매된 디자인 별 슈즈 순위를 집계한 결과 남성들은 로퍼, 여성들은 샌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화는 심플하면서 편안한 스포티 샌들과 코르크 샌들이 많이 팔렸다. 올해 4월 랜드로바가 선보인 여성화 ‘아티잔’ 샌들을 비롯해 ‘버켄스탁’ 코르크 샌들, ‘클락스’ 트라이 알렉시아가 판매 베스트에 올랐다. 지난 2개월간 두 브랜드 샌들 판매량(직영점 기준)은 7500켤레다. 랜드로바 아티잔 샌들(2000켤레)과 버켄스탁 디자인 코르크 샌들(3000켤레)은 출시 한 달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됐다. 랜드로바 아티잔 샌들은 추가 주문해 입고된 제품도 현재 90% 이상 판매율을 올리고 있다.

남성화는 로퍼가 인기다. 지난 2개월간 금강제화 전체 남성 로퍼 판매량(슬립온, 보트슈즈, 태슬 등 끈이 없고 굽이 낮은 슈즈 포함한 수치)은 전년대비 21% 증가한 8450켤레다. 블랙(38%), 다크 브라운(26%), 브라운(22%) 컬러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특히 금강제화 최고급 수제화 브랜드 헤리티지가 인기를 끌면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헤리티지 수제화 로퍼는 최소 39만원대 가격이고 현재 주문하면 최소 3주가 걸려 완성되는 데도 판매율이 높다. 헤리티지 세븐데이 행사 기간 동안 로퍼를 가장 많이 구매한 연령은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으로 젊은 층에서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