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의 대발견] ‘데일리 미러’ 김주한 디자이너 - ‘세미아방가르드 터치&절제미’ 매력

2018-07-07     이영희 기자

조심스런 첫 걸음마를 내 딛는 모습이 순수하다.
조심스러움은 세미 아방가르드 터치와 모던함, 절제미로 보여지고 있다.
블랙에 집중했고 화이트와 핫핑크의 포인트로 지루함을 없앴다.

상반기 열린 2017 F/W 광저우패션위크에 참가한 김주한 디자이너는 성장가능성 있는 신진으로서 ‘될성 부른 싹’을 틔웠다.

김주한은 “아직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것이 두렵고 부끄럽지만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주인공이 되고 싶다”고 심경을 나타냈다. 이러한 마음을 담은 데일리 미러는 ‘어둠속에 있는 꽃’을 테마로 디자인한 의상을 무대에 올렸다. 눈에 띄진 않지만 어둠속에서 가장 밝은 꽃으로 사람들에게 보여지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블랙은 강하면서도 여러표정을 담고 있으나 자칫 단조로움을 줄 수 있는데 김주한 디자이너는 이를 감안해 화이트, 핑크와 아이보리 등으로 변화를 줘 고급감과 세련미를 더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이 신진답지 않은 진지함과 표현력을 가진 김주한을 잘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