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콤마보니, 해외컬렉션 라인 국내도 인기

2018-07-12     정정숙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의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슈콤마보니(SUECOMMA BONNIE)’ 해외컬렉션 라인이 국내에서 꾸준한 매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어 화제다. 슈콤마보니는 국내에서 컬렉션라인과 도메스틱 라인을 나눠 전개한다. 도메스틱 라인은 해외컬렉션보다 심플하고 웨어러블한 스타일로 국내 소비자 니즈에 맞췄다. 해외컬렉션 라인은 아름다운 여성을 강조하고 독특하고 화려한 스타일이다.

최근 해외컬렉션 라인 매출비중이 국내에서 점점 증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해외 컬럭션 비중은 2015년에는 20% 웃돌았고 올해는 40% 이상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외컬렉션 라인 중 국내 판매율이 가장 높은 것은 멜로디 스니커즈와 샌들이다. 멜로디 스니커즈와 샌들은 단아한 진주와 화려한 크리스탈 큐빅장식이 어우러진 디자인이 특징이다. 브랜드에서 직접 개발한 고무 소재 캐주얼 창을 매치해 편안함을 강조한 상품이다. 이 밖에 고급스러운 느낌의 사브리나 샌들과 발등의 은은한 꽃 장식으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블로썸 슬립온이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슈콤마보니는 패션 중심지 유럽에서도 브랜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유럽을 대표하는 영국 셀프리지(Selfridge)와 프랑스 봉마르쉐(Le Bon Marche) 백화점에서 단독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

슈콤마보니는 국내 1세대 슈즈 디자이너 이보현이 2003년 만든 브랜드다. 뛰어난 퀼리티와 독특한 디자인을 강점으로 국내·외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런칭 이후부터 매년 해외 컬렉션 시즌에 맞춰 1년에 총 4회에 걸쳐 컬렉션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국내 72개 매장(아울렛 포함)과 해외 20개국 100개 이상 편집샵과 백화점에서 유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