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세계물산, 여성복 판매 날개다나
에이비플러스·에이비에프지 가치 향상 주효
할인율·판매율 개선…외형·수익 청신호
2018-07-14 나지현 기자
SG세계물산(대표 이의범)의 여성복 ‘에이비플러스’와 ‘에이비에프지’가 상반기 마감 목표달성으로 하반기 청신호를 켰다. 두 브랜드가 전년과 대비해 20억 원의 이익 개선을 실현하며 하반기 좀 더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특히 S/S 신상품 판매율에 대한 20~30% 신장 수치가 고무적이다. 두 브랜드 모두 두 자릿수 신장 마감했다. 키 상품으로는 린넨 시리즈를 다양한 전략 아이템으로 개발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전년보다 10% 이상의 신장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여성복 사업부 현수형 이사는 “노세일 비중이 높아지고 판매 적중률이 개선되는 등 브랜드 가치 향상에 중점을 둔 기획과 전개로 시즌 마감 시 60%까지 판매율이 개선되고 할인율은 줄어들며 상반기 이익 실현이 가능했다”며 “생산량을 늘려서가 아닌, 잘 만들어서 잘 팔았다. 브랜드에 대한 소구력과 상품력 강화가 주효한 점으로 선순환 구조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상승세에 힘입어 하반기 에이비플러스와 에이비에프지는 20~30% 외형 신장 목표를 위해 전력투구한다. 브랜드 운영에 대한 효율화 매뉴얼을 완성한 만큼 좀 더 공격적인 전개가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충전했다. 현 신상품에 대한 호응과 판매 개선 흐름을 이어가 좀 더 정체성을 확고히 할 수 있는 상품과 옷에 정성이 느껴지는 웰메이드 상품에 더 집중한다. 장기였던 대물량은 지양하고 중·소롯트의 유연한 물량 운용과 빠른 반응 생산, 소재 업그레이드, 최적의 가격 3박자의 하모니를 이어간다. 현 이사는 “무분별한 세일 정책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다. 상품 자체의 값어치가 충분하다면 세일 없이도 팔리는 상품들을 보고 확고한 방향성을 설정했다”며 “본사의 소싱력을 강점으로 자체 기획물의 비중이 높은 만큼 진부하지 않은 상품과 가치를 함께 끌어올릴 수 있는 전략이 우선이다. 외형과 수익 모두를 챙길 수 있는 효과적인 운영으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