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브 스트리트 라인 #VX 반응 뜨겁다
출시 열흘 만에 13품목 중 5개 품목 완판
자유로운 감성· 디자인, 합리적 가격 주효
2018-07-20 나지현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차정호)이 전개하는 여성복 ‘보브’에서 새롭게 출시한 스트리트 라인이 #VX가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런칭 열흘 만에 13품목 중 5개 품목에 대한 초도물량이 완판, 재생산에 들어갔다. 전체 판매율이 50%를 넘어섰다. 여성복이 한 시즌 마감 시 통상 70%의 판매율을 보이는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과다.
#VX는 보브를 대표하는 V와 정의할 수 없음을 의미하는 미지수 X를 합친 합성어로, 틀에 박히지 않은 젊음과 새로움을 컨셉으로 간절기를 겨냥한 보브의 신규 라인으로 이달 새롭게 선보였다. 루이비통과 슈프림의 빅 콜라보레이션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등 스트리트 감성이 10~20대 사이에서 열렬한 호응을 얻고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출시했다. 10~20대 고객을 겨냥한 시도가 적중했다. 이들을 겨냥해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인 것도 주효했다. 19만 9000원짜리 반팔 롱원피스는 500장 재생산에 들어갔으며, 브라운과 와인 색상으로 출시된 저지 소재의 민소매 롱원피스도 재고 확보를 위해 각각 300장씩 추가 주문했다. 보브만의 스웨그를 담은 빅사이즈 레터링 티셔츠와 간절기 제품인 긴팔 바람막이 점퍼도 각 200장씩 재 주문했다. 롱 원피스와 긴팔 점퍼는 가을까지 입을 수 있는 제품들로 향후 판매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보브는 #VX가 인기 라인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김주현 보브 마케팅 담당 부장은 "#VX 라인 런칭은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젊은 고객층을 늘려야 한다는 고민에서 시작한 다소 모험적인 시도였다. 기대보다 훨씬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내부적으로 매우 고무된 상태”라며 “20여년이라는 헤리티지를 지켜가면서도 항상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