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미샤의 진화’…장르 깬 ‘뉴포멀룩’ 인기몰이
자유로움·개성 믹스매치 “어디에서나 입는다”
뮤즈 전지현 앞세워 올 매출 1000억 돌파 기대
2018-07-21 나지현 기자
시선인터내셔날(대표 신완철)의 대표 여성복 ‘미샤(MICHAA)’가 올 하반기 새롭게 변모한 모습이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흔히 캐릭터 장르의 포멀룩이라고 하는 자켓과 팬츠, 원피스와 자켓으로 공식화 된 딱딱한 풀 셋업에서 벗어나 매력적이고 웨어러블한 뉴 포멀룩 제안 및 선도에 나서고 있다. 관계자는 “새롭게 변신한 미샤는 기존 떠오르는 정직한 정장 수트 이미지에서 벗어나 요즘스러운 감성과 트렌디함을 더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중시하는 자유로움과 개성있는 아이템 믹스 매치에 주목한다”며 “격식을 차려야하는 자리는 물론이고 데일리 웨어로도 부담스럽지 않은 한층 범용성 높은 상품 기획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미샤는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소비 트렌드의 변화를 빠르게 흡수해 편하면서도 세련되고 엣지있는 룩을 원하는 동시대 여성들의 힙한 감성을 담았다. 좀 더 친숙한 고객 접점의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함이다. 브랜드 강점인 테일러링은 더욱 부각시키고 현대적인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젊고 더 자주 입을 수 있는 아이템 비중을 높인다. 움직일 때 불편함이 없도록 신축성 있는 소재를 사용해 핏과 편안함을 동시에 잡았다. 단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자켓, 팬츠, 드레스, 블라우스 등을 중심으로 절제되면서도 슬림한 디자인을 선보였다.특히 이번 공개된 미샤 전지현 화보에서는 드라마틱하게 달라진 미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화보는 ‘The Unseen’이라는 컨셉으로 리드미컬한 플리츠 블라우스로 고급스러운 모던함을 보여주는가 하면 어깨를 드러낸 플라워 롱 드레스로 우아한 여성미를 강조했다. 클래식한 러플 장식과 산뜻한 에메랄드 빛 블라우스는 유니크하지만 품격있는 세련미를 과시한다.
이번 미샤의 전지현 화보는 공개가 되자마자 3대 포털 사이트 메인 장식과 실시간 검색어로 올라오면서 화제 몰이에 성공, 매출 상승효과까지 톡톡히 보고 있다. 화보 속 전지현 상품은 출시 전부터 고객들의 문의가 빗발쳤으며 일부 상품은 선주문으로 완판, 7월17일 기준, 3차 리오더까지 들어갔다. 특히, 체크 니트 풀오버와 페플럼 스커트 착장은 200건이 넘는 선주문이 들어왔다. 이 외에도 제품 출시 1주일 만에 300pcs가 판매 되었다. 또한, 플리츠 블라우스, 에메랄드 빛 러플 블라우스, 그린 니트 등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소비자들의 주문까지 더해져 전년대비 매출이 20% 상승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관계자는 “이번 프리폴 컬렉션 화보 노출 후 주요 매장 외에도 전 매장 모두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쪽 오더량은 물량이 부족할 정도”라며 “뜨거운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기존의 공식화 된 딱딱한 착장에서 벗어나 한 층 새로운 착장이 고객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샤는 상승세에 힘입어 공식 온라인 몰 미샤닷컴(michaa.com)에서 전지현 화보 제품 카테고리를 따로 구성해 소비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했다. 미샤는 올해 104개 매장에서 1000억 돌파를 목표로 한다.관계자는 “미샤는 현대 소비자들의 삶이 다양해진 만큼 새로운 룩을 끊임없이 고민해왔다. 요즘 여성들이 원하는 과하지 않는 트렌디함을 담아 자유로운 크로스 코디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도록 했다”며 “리딩 브랜드로서 여성의 가치를 새로운 시각으로 품위 있게 표현하고자 했다. 기존 고객은 물론 새로운 소비자, 더 나아가 중국 등 아시아권 바이어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아 글로벌 브랜드로 입지를 탄탄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