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섬유제품 수출 19억 달러

감소폭 완화추세

2018-07-31     정기창 기자
상반기 섬유 제품(소재)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19억 달러를 기록했다. 최대 소비국인 미국 의류소매 경기 정체와 중국 수요감소, 국제경쟁력 심화에 따른 가격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작년 상반기 10.3%에 달했던 감소폭은 올들어 다소 완화되는 추세다.물량은 다소 회복됐지만 수출 단가 하락 영향으로 제사 및 ·방적, 직물제조 중심으로 수출이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아세안, 유럽 수출은 증가했고 중국과 미국 수출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1~5월 누적 기준 미국 의류소매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0.1% 줄어든 975.5억 달러를 기록했고 중국섬유류 수출은 1.2% 감소한 966억 달러였다. 글로벌 시장 섬유 단가 역시 5.2% 줄어든 1.63달러로 집계됐다.

상반기 중 섬유 제품 수입은 1.5% 줄어든 13억 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섬유제품 생산량이 감소함에 따라 수입도 함께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제사 및 방적(-4.3%), 직물직조(-3.5%) 등 품목이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