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 가상현실로 즐긴다

1만대 안팎 VR 기기 보급

2018-07-31     정기창 기자
올해 9월부터 한 달간 열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직접 매장을 가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실제 현장에서 쇼핑하는 느낌을 주는 가상복합쇼핑몰 서비스를 시작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가상현실(VR) 기술을 이용한 쇼핑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업계에 쇼핑 콘텐츠를 쉽게 제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동대문이나 홍대 같은 중심 유통상권 뿐만 아니라 자갈치 시장 등 전통시장을 가상현실 환경으로 구축해 거리를 구경하고 쇼핑을 체험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업계와 공동으로 ‘코리아세일페스타 서포터즈’, 유통업체 고객들에게 1만대 안팎의 VR 기기를 보급하기로 했다. 또 광화문 광장에 설치되는 코리아세일페스타 홍보관에 VR 체험관을 설치해 일반인들에게 체험기회를 주기로 했다.

산업부 정대진 창의산업정책관은 “이번 VR 쇼핑몰 시범사업은 아마존 등 유통산업이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는 상황에서 유통산업에 4차 산업혁명 신기술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중요한 실증 사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달 24일 더플라자 호텔에서 산업부와 참여기관, 참여기업 등 관계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상현실 쇼핑몰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