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우니카' 아웃도어 소재 지고, 핫픽스 뜨고

한국 섬유기업 153만 달러 현장 계약

2018-08-07     정기창 기자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18/19 F/W 우니카(Unica)'에 참가한 한국 기업들이 153만 달러의 현장 오더계약을 체결했다. KOTRA, 한국섬유수출입조합 지원을 받아 19개 기업이 한국관을 구성, 사흘간 전시기간 중 총 465건, 3589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섬유수출입조합은 "신규 바이어 상담횟수(488건)이 기존 바이어 상담(204건)보다 많아 시장 개척에 상당한 의미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전세계 약 620여 섬유패션기업이 참가했고 6000여명의 참관한 것으로 집계됐다.

Dynasty, Victor Victory, Sherlock, Little Buddha 등 4개 트렌드를 주제로 펼쳐졌다. 섬수조는 "제시된 테마에 부합한 지니 스트라스, 샤인 아트산업 등 한국 핫 픽스 등 액세서리 기업들에 대한 바이어들 관심이 높았다"며 "이는 향후 기능성 아웃도어 소재 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한 소재를 제시해야 하는 숙제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반면 주최측이 제시한 4개 트렌드 테마는 복고풍의 화려함과 강렬함이 기본인 한국 소재와는 다소 차이를 보인 것으로 드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우니카 주최측은 기존에 열리는 9월이 너무 늦다는 평가에 따라 이번에는 개최 시기를 2개월 앞당긴 7월에 개최했다. 이에 따라 S/S 개최 시점도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내년 2019/20 S/S는 종전과 같이 2월6~8일로 공식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