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Shop] 스튜디오럭스 롯데 청량리점 - “고객의 마음을 읽고 니즈 충족시키죠”

상품력으로 여심 공략…조닝 탑 석권

2018-08-11     나지현 기자

엠프로미스(대표 조영석)가 제도권 시장에 새롭게 도전, 올 상반기 런칭한 ‘스튜디오럭스’가 조닝 탑을 석권하며 여성복 시장 내에서 화제다. 지난 10여 년간 의류제조 및 유통 전문 업체로 활약해온 만큼 내공 높은 브랜드 운영과 상품력으로 입점 매장마다 월 8000만~1억 원의 매출로 조닝 탑을 석권하며 주목받고 있다.

비결은 뭘까. 이제 고객은 비슷한 상품 일색의 브랜드에는 반응하지 않는다. 대신 브랜드의 로얄티도 크게 고려하지 않는다. 그저 지금 고객의 마음을 읽고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가성비 높은 브랜드라면 기꺼이 지갑을 연다. ‘스튜디오럭스’가 가뭄 속 단비처럼 여심을 취향저격 했다. 1등 매장은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이다. 지난 2월 오픈 후 매달 1억 원을 돌파하는 매출 파워를 과시하며 회자되고 있다. 스튜디오럭스 청량리점 류원욱 매니저는 유명 브랜드 매니저 경력 20여년이 넘는 베테랑이다. 판매 스킬도 중요하지만 소비자의 마음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고객 입점 시 성향과 취향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최적의 착장과 T.P.O에 맞는 스타일링을 제안해 재방문, 단골 고객이 금세 많아졌다.

류원욱 매니저는 “스튜디오럭스는 누구나가 부담 없이 쉽게 입을 수 있는 옷과 합리적인 가격, 월등한 소싱력과 퀄리티까지 갖춰 판매가 매우 용이한 요즘 시대에 딱 부합하는 브랜드”라며 “이곳 MVG 손님들에게도 입소문이 날만큼 가성비 좋은 상품으로 구매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 신바람 나게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튜디오럭스는 ‘동시대적 감성을 공유한 여성들의 Age not limited 브랜드’라는 컨셉을 명확하게 실현하고 있다. 매장에는 베이직물부터 트렌디물, 화려한 오프타임룩까지 다채롭다. 20대 딸과 40대 모녀가 함께 방문해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발랄한 캐주얼 룩부터 모던하고 차분한 엄마 룩까지 구비돼 있는 것이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는 것이 류 매니저의 설명이다. 매장의 VP존에는 휴가철을 맞아 여행용 하드케이스가 바캉스룩과 함께 진열돼있어 하루 서너 개씩 팔리고 있다. 가격은 5만9000원 선. ‘감성 충족’에 ‘기동력’까지 더해진다면 고객 발길을 유혹하는데 금상첨화다. 류 매니저는 “본사의 마인드도 감동적이라고 할 만큼 만족스럽다. 통상적으로 매출 압박이 심한 자리이지만 오히려 ‘무엇이든 마라톤이다. 서두르지 말라. 자신감을 가지면 할 수 있다’는 조언으로 독려하고 긍정의 힘을 실어준다”며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어떻게 최선의 경주를 할까’로 시작하는 긍정의 에너지와 즐거움이 고객 응대로 이어진다”고 밝혔다.